산림청장 "울진 산불 오전 중 주불 진화할 것..산림 140ha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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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이 더 확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29일 산불대책본부가 설치된 울진국유림관리소에서 "오전 중 주불을 잡기 위해 진화헬기 40대와 산림청공중진화대 등 인력 835명을 투입했다. 오전 9시 현재 진화율이 80% 정도"라고 밝혔다.
남 청장은 "울진 산불의 화세가 강한 것은 이 지역에 소나무가 많기 때문"이라며 "5, 6월 발생하는 산불은 새순 등이 자라나 연기가 많다. 실제로 불의 세기는 그리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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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1) 최창호 기자 = 울진 산불이 더 확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29일 산불대책본부가 설치된 울진국유림관리소에서 "오전 중 주불을 잡기 위해 진화헬기 40대와 산림청공중진화대 등 인력 835명을 투입했다. 오전 9시 현재 진화율이 80% 정도"라고 밝혔다.
남 청장은 "이번 불은 전날 낮 12시쯤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의 도로변에서 낙석방지용 그물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던 중 용접 불꽃이 산으로 튀어 발생했다. 군부대와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민가로 불이 번지는 것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산불로 현재까지 산림 140ha와 사찰 1곳, 자동차정비소, 타이어판매업소, 사무실 등 6곳이 탔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남 청장은 "오후부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오전 중 주불을 잡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이 있는 곳은 진화대의 접근이 어려운 암석지대이며, 일부 구간에서 지중화 현상이 발생했지만 큰 문제없이 진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18구역으로 나눠 진화하고 있으며 바람 등 변수가 없다면 오늘 중 완전히 진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남 청장은 "울진 산불의 화세가 강한 것은 이 지역에 소나무가 많기 때문"이라며 "5, 6월 발생하는 산불은 새순 등이 자라나 연기가 많다. 실제로 불의 세기는 그리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날 산불이 민가로 향하자 울진군 수산리 등 4개 마을 40세대 주민 44명이 군민체육센터,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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