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열리는 제21회 YTN배, 장거리 승부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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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명승부 'YTN배(GⅢ)'가 2년만에 돌아왔다.
2,000m 장거리 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경주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지난 해에는 열리지 못했고 2년만에 재개됐다.
2000년 광복절 기념 특별경주로 태동한 YTN배는 벌써 21번째로 이어지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경주로, 2015년부터는 암수 구분없이 장거리 최고마를 가리는 승부처로 자리매김했다.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꾸준히 성장해 온 경주마로 분위기는 여전히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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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전통 명승부 'YTN배(GⅢ)'가 2년만에 돌아왔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29일, 8경주로에서 제21회 YTN배'가 열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2,000m 장거리 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경주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지난 해에는 열리지 못했고 2년만에 재개됐다.
2000년 광복절 기념 특별경주로 태동한 YTN배는 벌써 21번째로 이어지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경주로, 2015년부터는 암수 구분없이 장거리 최고마를 가리는 승부처로 자리매김했다.
5월 마지막 주 일요일, YTN채널 생중계로 열리는 이번 YTN배에서 활약할 '예비 장거리 최강마' 다섯 두가 경마팬들의 시선을 끌고있다.
■ '부' 위너스맨(수, 한국, 4세, 레이팅115, 이경희 마주, 최기홍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80%)
지금까지 총 15전에 출전해 무려 10승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승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세마 시절 '코리안더비(GⅠ)' 우승으로 화려하게 급부상, 올해 스테이어 시리즈 첫 번째 관문인 '헤럴드경제배'까지 따내며 시리즈 석권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헤럴드경제배에서도 여유롭게 4마신 차 승리를 거두며 2,000m 경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휴식기를 거쳐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서' 행복왕자(수, 미국, 5세, 레이팅125, 이방훈 마주, 박윤규 조교사, 승률 47.1%, 복승률 70.6%)
지난해 '그랑프리(GⅠ)' 챔피언으로 가장 빛나는 한 해를 마무리 했다.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꾸준히 성장해 온 경주마로 분위기는 여전히 압도적이다. 지난 2020년 2월 이후로 준우승 이하를 기록한 경주가 없을 정도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과 부산의 자존심 대결이자, 이번 경주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위너스맨'과의 첫 대결에서 과연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 '부' 킹오브더매치(수, 미국, 4세, 레이팅92, ㈜디알엠씨티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62.5%, 복승률 87.5%)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경주는 지난 4월에 열렸던 1등급 경주로 최시대 기수와의 첫 호흡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주 전개를 선보였다. 초반부터 선두권에 안착, 경기 내내 1위를 놓치지 않으며 '바베어리언'의 추격을 뿌리치고 반마신차로 여유롭게 결승선에 들어왔다. 선행마로서의 특징이 뚜렷한 주행을 지속하고 있어 페이스 조절과 체력 관리에서 어떤 묘수를 선보이냐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 '서' 센스쟁이(거, 미국, 6세, 레이팅68, 김종철 마주, 안병기 조교사, 승률 3.6%, 복승률 32.1%)
올해 들어서 다시 바싹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는 경주마다. 1,800m는 경험이 많지만 2,000m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입에 특히나 강하다. 올해 세 경기 모두 초반에는 체력을 비축하는 모습을 보이며 최하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4코너 이후부터 바깥쪽에서 치고 들어오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무리지어 달리는 주법보다는 자신만의 독특한 주행 패턴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부' 금아미스틱(수, 미국, 5세, 레이팅84, 금아산업(주) 마주, 이상영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60.0%)
꾸준히 출전거리를 늘리며 전적을 쌓고 있는 경주마로 대상경주는 첫 도전이다. 지난달 출전한 1등급 1,800m 데뷔전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3월에 참가한 2,000m 경주에서는 추입으로 2위를 기록하며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5세에 이른 나이인 만큼 기량을 펼치기 위해서는 막강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얼마나 자신의 주력을 선보이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서울 첫 원정 경기라는 점도 변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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