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때는 없던 성능검증위성..임무 커진 누리호
[앵커]
다음달 15일 누리호 2차 발사 때는 1차 발사 때와는 달리 진짜 위성이 실립니다.
이 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려놔야 최종 성공 판정이 나오는데요.
위성 안에 탑재된 또 다른 작은 위성들도 저마다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김민혜 기자가 이 위성 제작자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다음달 누리호 2차 발사 때 실릴 성능검증위성입니다.
가로 세로 약 1미터, 무게 180kg로, 1차 때 실린 가짜 위성의 무게와 맞추기 위성 아래에는 1.3톤짜리 가짜 위성이 붙어 발사됩니다.
누리호의 인공위성 궤도 안착 능력을 보는 게 이 위성의 주 역할이지만, 국내 개발 핵심 위성부품들이 우주에서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안상일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그동안 개발되어 있었던 우주 핵심 기술들의 부품들, 예를 들면 발열전지, S-band 안테나를 우주 공간상에서 시험할 수 있는"
이 성능검증위성 안에는 4개 대학에서 2년여에 걸쳐 개발한 초소형 큐브 인공위성 4개도 실립니다.
서해 상공의 미세먼지를 더 높은 해상도로 촬영하는 등 저마다의 기능이 있는데, 성능검증위성이 목표 궤도에 안착하면 큐브위성은 이틀 간격으로 하나씩 분리돼 길게는 1년까지 역할을 수행합니다.
<강대은 /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박사과정(큐브위성 개발 참여)> "그동안 해외 발사체에 싣다가 처음으로 국내 발사체에 실어 쏘는거기 때문에 경험해보지 못한 그런 순간이어서…이 속도면 더 빨리 국내 우주기술이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까지"
큐브위성이 실린 성능검증위성이 다음달 초 3단 로켓에 장착되면 누리호 발사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됩니다.
<강대은 /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박사과정(큐브위성 개발 참여) "(지금 어떤 상상을 하시면 제일 기쁘세요?) 당연히 이제 올라가서 통신 성공을 하고 이제 신호 받고 저희가 쏘는 신호를 위성이 알아듣는 그 미래를…"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누리호 #성능검증위성 #큐브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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