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의 위엄" '에페여신'최인정,폴란드월드컵 우승!

전영지 2022. 5. 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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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에페여신' 최인정(32·계룡시청)이 또다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최인정은 29일(한국시각)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에페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이탈리아 에이스' 산투치오 알바르타(세계 9위)에 15대10으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톱랭커 최인정과 강영미(세계 14위), 송세라(세계 5위), 이혜인(세계 69위)이 함께 하는 여자에페 대표팀 순위 역시 역대 최고 세계 랭킹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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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FIE
사진출더=FIE

'세계랭킹 1위 에페여신' 최인정(32·계룡시청)이 또다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최인정은 29일(한국시각)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에페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이탈리아 에이스' 산투치오 알바르타(세계 9위)에 15대10으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최인정은 16강에서 이집트 나르딘 에하브에게 15대14, 한끗차로 승리한 후 8강에서 이탈리아 로베르타 마르자니를 다시 15대14로 돌려세우며 4강에 진출, 메달을 확보했다. 4강에선 '세계 4위 에이스' 마리 플로랑스 칸다사미(프랑스)를 15대12로 꺾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선 이탈리아 톱랭커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출처=FIE

2012년 여자에페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도 9년만에 여자에페 단체전 은메달을 빚어낸 '톱랭커' 최인정의 올 시즌은 눈부시다. 지난 시즌 세계랭킹 2~3위를 오르내렸던 그녀가 마침내 세계 톱랭커에 올랐다. 지난 4월 29일 이집트 카이로그랑프리 우승,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그랑프리 동메달에 이어 이날 시즌 3번째 포디움에 오르며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그의 절친이자 오랜 동료였던 신아람 펜싱 해설위원은 "(최)인정이는 마인트 컨트롤을 잘한다. 피스트에서 침착하고 담담하다. 표정을 드러내서는 안되는 에페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면서 "인정이의 펜싱엔 타고난 엇박자가 있는데 상대가 그 박자, 타이밍을 따라잡기가 힘들다. 악력도 강해서 포인트 끝이 날카롭다. 살짝 찍어도 포인트가 된다. 어디로 들어올지 예상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상대에겐 정말 까다로운 선수"라고 '최인정 펜싱'을 설명한 바 있다.

사진출처=FIE

톱랭커 최인정과 강영미(세계 14위), 송세라(세계 5위), 이혜인(세계 69위)이 함께 하는 여자에페 대표팀 순위 역시 역대 최고 세계 랭킹 1위다. '펜싱코리아'는 남녀 사브르 단체, 에페 개인, 단체 등 중 무려 4종목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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