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told] 'UCL 4회 우승' 안첼로티, 아무도 닿지 못한 기록의 주인공

한유철 기자 2022. 5. 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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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4회 우승.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 컵을 들어 올리며 최초로 유럽 5대 리그를 제패한 감독이 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1-22시즌 빅 이어를 들어 올리며 통산 UCL 4회 우승을 달성했다.

또 AC밀란과 레알 등 서로 다른 클럽에서 2회씩 우승한 최초의 감독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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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UCL 4회 우승.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누구도 넘보지 못한 금자탑을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 36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통산 14번째 빅 이어를 품는 데 성공했다.


레알의 승리였지만 경기력은 리버풀이 압도적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레알을 공략했고, 날카로운 공격을 통해 찬스를 만들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리버풀은 총 24회의 슈팅을 시도했고 레알은 슈팅 4회만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거의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했다. 4-3-3 포메이션 기준 3선 미드필더인 파비뉴까지 슈팅을 시도했고 오른쪽 풀백으로 나섰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날 슈팅 3회를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최다 슈팅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레알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티보 쿠르투아가 있었다. 쿠르투아는 이날 전반 20분 사디오 마네의 슈팅과 전반 34분 모하메드 살라의 슈팅을 막는 등 총 9번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뚫을 수 없는 벽에 좌절감을 느낀 리버풀은 비니시우스의 한 방에 무너졌다.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발베르데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비니시우스가 이 공에 발을 갖다 대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리버풀이 지배하는 양상을 띄었지만 스코어는 변하지 않았고 경기는 레알의 승리로 끝이 났다.


역사를 만들어 냈다. 레알은 이 경기 전까지 통산 13회의 빅 이어를 들며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었다. 2위 AC밀란(7회)과는 차이가 컸다. 특히 2010년대 들어 4번의 우승 컵을 추가하며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품었다. 2018년 우승 이후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다시 빅 이어를 들며 클래스를 보여줬다.


역사적인 클럽과 함께 역사적인 감독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안첼로티 감독이다. 그는 이미 리그 우승으로 금자탑을 세운 바 있다.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 컵을 들어 올리며 최초로 유럽 5대 리그를 제패한 감독이 됐다.


리그 제패에 멈추지 않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1-22시즌 빅 이어를 들어 올리며 통산 UCL 4회 우승을 달성했다. 밥 페이즐리, 지네딘 지단을 넘어선 이 부문 최다 기록이었다. 또 AC밀란과 레알 등 서로 다른 클럽에서 2회씩 우승한 최초의 감독이기도 했다.


신기록을 세운 최초의 감독이자 최고의 감독으로 등극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역대 최고의 감독을 언급할 때 가장 먼저 불리는 이름은 아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나 요한 크루이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순위로 언급된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시즌을 통해 자신이 역대 최고로 불리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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