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충격에 빠졌고 라커룸은 조용했다"..로버트슨이 밝힌 경기 후 리버풀 분위기

정승우 2022. 5. 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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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기회가 있었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골키퍼를 만났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1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0-1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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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우리에겐 기회가 있었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골키퍼를 만났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1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0-1 패배했다.

리버풀은 이 경기 총 9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레알의 유효 슈팅 개수(2개)를 압도했다. 특히 모하메드 살라는 끊임없이 득점을 노렸지만, 매번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에 좌절했다. 

경기 종료 후 UEFA는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앤드류 로버트슨(28, 리버풀)의 말을 전했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친 로버트슨은 "경기 종료 후 라커룸은 조용했다. 다들 충격에 빠진 모습이었다. 결승전에 진출했는데도 우승에 실패하면 이런 일이 일어나곤 한다. 우리에겐 기회가 있었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골키퍼를 만났다. 말이 안 되는 선방을 보여줬다"라며 라커룸 분위기와 쿠르투아 골키퍼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말하면 우리가 조금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후반전에는 말이다. 우리는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고 밀어붙이는 쪽은 우리였다. 하지만 실점을 허용한 후 레알이 원하는대로 경기를 풀기 시작했다. 이렇게 경험이 풍부한 팀을 상대하는 것은 결승전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팀을 상대하는 것과 같다"라고 전했다.

로버트슨은 "레알은 주도권을 잡자마자 승리란 어떻게 만들어내는 것인지를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압박에 능한 팀이다. 전방에서부터 압박하는 팀이고 시즌 내내 우리가 플레이했던 방식은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우리는 늘 하던대로 점유율을 높이 가져갔다. 하지만 공 소유권을 잃자마자 상대의 공은 우리 뒤 공간으로 날아왔고 그다음엔 골망을 흔들고 있었다"라며 레알의 빠른 역습을 이야기했다.

로버트슨은 "이런 것이 축구다.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점을 허용하자 경기를 되돌리기는 정말 힘들어졌다. 레알은 확실히 경기를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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