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한국 최초 칸 '남우주연상'·박찬욱 '감독상'..한국영화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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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열린 75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100여 년 만에 최고의 경사가 났습니다.
송강호 씨가 한국 남자 배우로는 최초로 주연상을 받았고, 박찬욱 감독도 2002년 임권택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배우 송강호가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감독의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은 2002년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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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열린 75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100여 년 만에 최고의 경사가 났습니다.
송강호 씨가 한국 남자 배우로는 최초로 주연상을 받았고, 박찬욱 감독도 2002년 임권택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라간 한국 영화 두 편이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군요?
[기자]
네.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배우 송강호가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2007년 '밀양'의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은 적 있지만, 한국 남자 배우의 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송강호는 상을 받을지 전혀 몰랐다며 이렇게 소감을 남겼습니다.
[송 강 호 / '브로커' 주연배우 : 칸 영화제가 그게 묘미인 거 같아요. 어떤 상을 받을지도 모르고 또 21편의 세계 최고의 영화들 속에서 선택을 받는 영화가 7편인데…. 정말 너무너무 정말 긴장됐던 게 시상식이었던 것 같아요.]
송강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브로커'에서 열연을 펼쳤습니다.
3년 전 황금종려상을 탄 '기생충'에 이어 지난해 경쟁부문 심사위원 등 지금까지 7번 칸의 초청을 받았습니다.
스릴러 멜로 '헤어질 결심'으로 역시 경쟁부문에 초청된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감독의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은 2002년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칸느 박'이라고 불리는 박 감독의 칸 영화제 수상은 이번이 3번째입니다.
18년 전인 2004년에는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 2009년에는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습니다.
[박찬욱 / 감독 : 코로나19 시대에 극장의 소중함을 절감했는데 이렇게 다시 완전히 정상화된 칸에서 한 극장에서 최상의 시스템으로 최상의 사운드와 이미지를 관객과 함께 즐긴다는 것, 이 체험이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어요.]
경쟁 부문에 오른 한국 영화 2편의 동시 수상은 한국 영화사에 남을 기록이 됐습니다.
올해 칸 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은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슬픔의 삼각형`이 수상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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