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상대 선수 얼굴 때린 신시내티 팸, 3경기 출장정지 징계

신시내티 외야수 토미 팸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의 외야수 토미 팸(34)이 경기를 앞둔 훈련 도중 상대 선수를 때려 징계를 받았다.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전 부적절한 행동을 한 팸에게 3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팸은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를 앞두고 타격 연습 시간에 외야에서 상대팀의 작 피더슨의 얼굴을 때렸다.

팸은 여러 팀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판타지 풋볼 리그에 대해 피더슨과 이야기를 하다가 언쟁이 발생했고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이후 양 팀 더그아웃과 불펜에서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오면서 사상 초유의 타격 연습 시간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이후 팸은 "피더슨이 문자 메시지에서 내게 무례한 말을 했다. 나는 그것 때문에 그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MLB 사무국의 조사를 받은 팸은 이날부터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되면서 주말까지 이어지는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 모두 결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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