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상·송강호 남우주연상..칸영화제 2관왕

정다예 2022. 5. 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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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칸국제영화제에서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2관왕을 달성한 건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우선 박찬욱 감독 소식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은 신작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감독이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것은 '취화선'을 연출한 임권택 감독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박찬욱 감독은 수상 직후 "코로나로 극장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깨달았다"며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며 영화를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로써 박찬욱 감독은 앞서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데 이어 칸에서만 세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습니다.

[앵커]

배우 송강호는 영화 '브로커'로 트로피를 들어올렸죠.

[기자]

네, 배우 송강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남자 배우 최초 수상입니다.

'칸이 사랑한 남자'로 불리는, 송강호는 '괴물', '밀양', '박쥐' 등으로 2006년 이래 이미 6번이나 칸 레드카펫을 밟았는데요.

7번째 도전 끝에 결국 최고 배우 자리에 섰습니다.

송강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강동원, 이지은, 배두나 등 배우에게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송강호는, 지난 2019년 한국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대상 격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기생충'에서 활약한 데 이어, '브로커'로 다시 한번 칸을 뒤흔들며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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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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