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 결승이 36분 늦춰진 이유..'가짜 티켓' 수천 장

고성환 2022. 5. 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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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30분 넘게 지연된 이유가 밝혀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14분 터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 골에 힘입어 리버풀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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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30분 넘게 지연된 이유가 밝혀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14분 터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 골에 힘입어 리버풀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당초 경기는 오전 4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시작은 30분 이상 늦춰졌고 36분가량 흐르고 나서야 킥오프했다.

이유는 입장 문제였다. 몇몇 팬들이 경기장 보안 장벽을 넘어 무단 입장을 시도했고 이를 막기 위해 게이트를 통제하다 보니 입장이 지연됐다. 결국 경기 시작은 안전을 이유로 15분 미뤄진 뒤, 21분 더 연기됐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 경찰이 팬들에게 최루액을 분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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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는 공식 성명을 통해 혼란이 빚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UEFA는 공식 성명을 통해 “가짜 티켓으로 입장하려는 팬들로 인해 리버풀 측 입장 게이트가 막혔다. 진짜 티켓을 가진 팬들을 최대한 많이 입장시키기 위해 경기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UEFA는 “경기가 시작된 후에도 계속 입장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경찰이 이를 막기 위해 물리력을 가했다. 우리는 이에 대해 프랑스 축구협회와 프랑스 경찰 당국과 소통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24’와 ‘슈퍼 스포츠’ 등에 따르면 리버풀 팬 3만 명에서 4만 명 가까이가 티켓 없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럴드 다르마닌 프랑스 내무 장관 역시 "수천 명의 리버풀 팬들이 티켓이 없거나 가짜 티켓을 들고 강제로 입장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경기장 입장 문제와 보안 체계 붕괴에 매우 실망했다. 이날 경기는 유럽 축구 최고의 경기다. 팬들은 이런 장면을 겪어선 안 된다. 우리는 용납할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식 조사를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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