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타] '지금부터 쇼타임' 진기주, 코미디부터 멜로까지 찰떡

김소연 2022. 5. 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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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삼성에 입사했다가 퇴사한 뒤 언론사 기자, 슈퍼 모델을 거쳐 배우가 된 진기주의 천직은 배우임에 틀림없다.

진기주는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열연을 통해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진기주는 매우 특이한 이력을 지닌 배우다.

대학생 역할부터 인테리어 기사, 비서, 앵커, 배우, 시녀, 중전, 경찰 등 매 작품 새로운 역할을 제 옷을 입은 것 처럼 연기하는 진기주가 장르를 넘나드는 '쇼타임'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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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원·기자·슈퍼모델 출신 진기주, 천직은 배우
대기업 삼성에 입사했다가 퇴사한 뒤 언론사 기자, 슈퍼 모델을 거쳐 배우가 된 진기주의 천직은 배우임에 틀림없다. 진기주는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열연을 통해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3일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은 (극본 하윤아, 연출 이형민, 이하 '쇼타임')은 귀신을 이용해 마술을 하는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감 넘치는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가 귀신과 함께 공조하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고슬해는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나서는 넘치는 정의감과 위험한 사건에도 망설임 없이 뛰어드는 실행력까지 두루 갖춘 모범 경찰이다. 진기주는 고슬해 역을 맡아 차차웅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며 액션과 스릴러에 로맨틱 코미디, 사극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진기주는 극 중 범인 체포를 위해 필요하다면 공연장에도 뛰어들며 물불가리지 않는 열정적인 경찰의 모습부터 귀신과 공조라는 비현실적인 상황조차도 사건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받아들이는 유연함, 차차웅과 싹트는 애틋한 로맨스 속 연애 초보의 허당미 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전생에 신분 차를 뛰어넘어 제사장 풍백(박해진 분)과 사랑에 빠린 천화공주 역도 찰떡같이 소화하고 있다.

진기주는 매우 특이한 이력을 지닌 배우다. 중앙대에서 컴퓨터공학,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진기주는 취준생이라면 누구나 꿈꾼다는 삼성그룹 공채에 합격했다. 그러나 꿈을 위해 퇴사한 뒤 한때 방송사 기자로 일했고 이후 배우의 꿈을 꾸며 기자직도 내려놨다. 2014년엔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입상하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본격적인 배우 활동은 2015년 tvN드라마 '두번째 스무살'로 했다. 이후 드라마 MBC ‘퐁당퐁당 LOVE’,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JTBC ‘미스티’, MBC ‘이리와 안아줘’,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KBS2 ‘오! 삼광빌라!’ 등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달의 연인'과 '미스티'에서는 선배 연기자들의 연기에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뿐 아니라 '오! 삼광빌라'를 통해 '2020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우수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김태리, 류준열과 호흡을 맞추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 작품으로 제24회 춘사영화제 신인 여배우상을 차지했다.

대학생 역할부터 인테리어 기사, 비서, 앵커, 배우, 시녀, 중전, 경찰 등 매 작품 새로운 역할을 제 옷을 입은 것 처럼 연기하는 진기주가 장르를 넘나드는 '쇼타임'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종영까지 5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진기주가 마지막까지 보여줄 열연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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