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캠핑장서 2명 숨진 채 발견 '가스 질식 추정'

김태희 기자 2022. 5. 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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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인천 영종도의 한 캠핑장 텐트에서 가스난로를 켜고 잠을 자던 일행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0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캠핑장에서 3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가 텐트 내부에 쓰러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과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들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내부에서는 가스난로가 발견됐다. 이들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이들이 난로를 켜고 잠을 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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