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축하 파티에 없네?"..레알 회장, 대놓고 음바페 저격

신동훈 기자 2022. 5. 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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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가 저격을 당했다.

모든 레알 구성원이 기뻐할 때,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은 음바페를 저격했다.

레알, 리버풀과의 UCL 결승에서도 음바페는 뜻밖의 존재감을 보인 셈이다.

음바페 사건을 마음 속에 담아둔 페레즈 회장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음바페? 그는 오늘 레알 파티에 없다. 음바페 일은 이젠 과거 일이다.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그저 레알이 완벽한 시즌을 보냈다고 말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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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저격을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알은 14번째 UCL 우승에 성공했다.

리버풀에 초반부터 밀렸지만 티보 쿠르투아 선방으로 버텨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골이 나오면서 레알은 리드를 잡았다. 디오고 조타, 호베르투 피르미누 카드를 사용한 리버풀은 공격에 더욱 집중했지만 쿠르투아를 넘지 못했다. 레알은 굳히기에 나섰고 1-0을 지켜내면서 UCL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스페인 라리가에 이어 올 시즌 3번째 트로피였다.

모든 레알 구성원이 기뻐할 때,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은 음바페를 저격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종료 후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됐다. 오랜 기간 음바페를 노린 레알은 그와의 계약을 눈앞에 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적 후 공백이 생긴 슈퍼스타 자리를 음바페로 채우겠다는 심산이었다. 세계 최고 스타이지만 1998년생인 음바페는 레알의 현재이자 미래가 될 수 있는 선수였다.

그러나 음바페는 돌연 PSG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페레즈 회장을 비롯한 레알 보드진은 각종 규탄 성명을 쏟아냈다. 음바페가 계약을 할 것처럼 말하고 뒤에서 PSG와 연장 계약을 맺은 걸 문제로 들었다. 음바페와 PSG는 계약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스페인 라리가 측도 항의에 나섰고 레알 팬들도 분노했지만 음바페가 PSG와 동행하는 사실은 바뀌지 않았다.

경기 전에도 일부 팬들은 "음바페는 후회를 할 거야!"라는 걸개를 들고 다니기도 했다. 레알, 리버풀과의 UCL 결승에서도 음바페는 뜻밖의 존재감을 보인 셈이다. 그 정도로 레알 가슴 속에 대못을 박은 음바페다.

음바페 사건을 마음 속에 담아둔 페레즈 회장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음바페? 그는 오늘 레알 파티에 없다. 음바페 일은 이젠 과거 일이다.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그저 레알이 완벽한 시즌을 보냈다고 말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음바페에게 당한 걸 제대로 갚아준 페레즈 회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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