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네트워크 안전·품질관리 교육 한곳에서..'무사고·무장애·무결점' 실현

박지성 2022. 5. 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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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 버튼을 누르자 지붕의 각도가 가팔라진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안전체험관'에서는 구축·유지보수 과정의 위험상황을 체험하고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응급구조 등 대응법을 배울 수 있었다.

LG유플러스가 대전 R&D 센터에 구축한 375㎡ 규모 품질안전 종합훈련센터 시설 현황을 지난 27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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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안전체험관에서 LG유플러스 소속 교육생들이 지붕의 미끄러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덜컹!” 버튼을 누르자 지붕의 각도가 가팔라진다. 안전조끼에 체결된 고리가 쇠소리를 내며 넘어지지 않도록 막아준다. 가상현실(VR) 장비를 착용하고 전봇대에서 떨어질 때의 상황도 미리 느껴볼 수 있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안전체험관'에서는 구축·유지보수 과정의 위험상황을 체험하고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응급구조 등 대응법을 배울 수 있었다.

네트워크 안전체험관에서 LG유플러스 소속 교육생들이 안전대를 착용하고 VR로 추락사고를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가 대전 R&D 센터에 구축한 375㎡ 규모 품질안전 종합훈련센터 시설 현황을 지난 27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센터는 LG유플러스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이 연 1회 이상 현장교육을 받도록 실제 망에 연결된 네트워크 장비와 훈련 환경을 조성했다. 시설은 △네트워크 안전체험관 △광코어 체험관 △무선/HFC 실습장 △IP/SOHO 실습장 △홈IoT 인증센터 △네트워크 연동실험실 등으로 구성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안정적 망 구축을 위해 작업자는 다양한 위험 속에 노출된채 근무하기 마련”이라며 “현장 교육을 통해 사전에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코어 체험관에서 LG유플러스 소속 교육생들이 단선된 광케이블을 수작업으로 연결하고 있는 모습.

광코어 체험관에서는 광케이블 연결 훈련이 실제 진행되고 있었다. 잘려진 2개의 광케이블 코어의 피복을 벗겨내고 플라즈마 증폭기에 삽입해 버튼을 누르자 감쪽같이 연결된다. 조명을 끄고 야간 상황을 가정한 훈련장에서는 훈련생이 안전모 후레쉬에 의존한 채 땀을 흘리며 광케이블 연결을 훈련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코어당 1분이 걸리지 않도록 사내 경진대회를 통해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선/HFC 실습장과 IP/SOHO에는 각각 실제 10여대 5G·LTE 기지국과 L2/L3 스위치를 구축해놓고 구축 방법을 교육했다. 훈련생은 공구를 들고 볼트를 조이고, 기능을 시험하고 있었다.

센터는 안전한 각종 교육뿐만 아니라 품질관리를 위한 시설도 가동하고 있었다. 홈IoT 인증센터는 연구소 내에 실제 84㎡ 규모 가정집 환경을 구현했다. 와이파이 공유기(AP)와 IoT 기기 등 전파가 벽과 가전제품 등에 가로막히지 않고 제대로 동작하는지 시장 출시 전 검증하는 시설이다. 네트워크 연동시험실에서는 통신망 단절과 토렌트 등 과다 사용상황을 가정해 운영방안을 교육한다.

2년간 2500명이 센터를 거쳐 갔다. 훈련생은 실전 투입 전 가상 체험뿐 아니라 표준화된 구축 노하우를 익혀 네트워크 품질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LG유플러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교육 수요를 충실히 점검해 내년부터는 타 통신사와 지방자치단체에도 시설을 개방하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은 “품질안전센터는 1등 네트워크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무사고 무장애 무결점 사업장을 만들며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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