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요요' 현상 겪는 듯..반년 전보다 '후덕'

서종민 기자 입력 2022. 5. 29. 09:00 수정 2022. 5. 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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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 정도를 빼며 감량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초부터 다시 원래 몸무게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그동안 공개한 김 위원장 사진을 보면 코로나19 방역을 지시하는 회의 사진에서 체중 변화가 목격된다.

국정원은 2020년 10월 국정감사에선 김 위원장의 체중이 2019년 140kg까지 불었다가 약 20kg 정도 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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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체중변화를 보여주는 조선중앙통신 보도 사진. 왼쪽부터 2020년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 2021년 12월 28일 당 전원회의, 2022년 5월 12일 당 정치국 협의회의 모습.

2012년 90㎏→2019년 140㎏→2020년 120㎏…최근 최대 체중 돌아간 모습

올해 연이은 정치행사, 코로나19에 따른 스트레스가 영향 준 듯

약 20㎏ 정도를 빼며 감량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초부터 다시 원래 몸무게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그동안 공개한 김 위원장 사진을 보면 코로나19 방역을 지시하는 회의 사진에서 체중 변화가 목격된다. 지난해 12월 28일 당 전원회의 때만 해도 김 위원장은 턱이 다소 갸름해지고 셔츠 목둘레에 공간이 남았다. 하지만 5월 12일당 정치국 회의에선 동일한 흰색 맞춤셔츠 차림인데도 목 부분이 다시 꽉 들어찼다. 얼굴의 살집도 많이 붙은 모습이다.

국가정보원은 2016년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2012년 처음 집권했을 때 90kg이었다가 2014년 120kg, 2016년 130kg으로 불었다고 보고했다. 스트레스로 폭음, 폭식을 하며 성인병이 발현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2020년 10월 국정감사에선 김 위원장의 체중이 2019년 140kg까지 불었다가 약 20kg 정도 줄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중앙TV가 2월 1일 공개한 ‘위대한 승리의 해 2021년’ 제목의 새 기록영화에서 능숙한 솜씨로 백마를 타고 숲길을 질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일각에선 학창 시절 농구를 즐겼던 스포츠 마니아인 김 위원장이 승마를 즐기며 체중 관리를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80주년(2월16일)과 김일성 주석 생일 110주년(4월15일), 항일 빨치산 창설 90주년(4월25일) 등 잇단 정치행사에 따른 스트레스로 체중이 다시 원상 복귀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서 스트레스가 높아진 것도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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