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어 놓친 클롭 감독 "다음 시즌 이스탄불? 호텔 예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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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서 1골차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놓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5·독일) 감독은 곧장 냉정함을 되찾고 다음 시즌을 내다봤다.
이로써 UCL 역대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14번째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 올렸고, 2018-2019시즌 우승팀인 리버풀은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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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눈앞에서 1골차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놓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5·독일) 감독은 곧장 냉정함을 되찾고 다음 시즌을 내다봤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0-1로 석패했다.
이로써 UCL 역대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14번째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 올렸고, 2018-2019시즌 우승팀인 리버풀은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좌절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카라바오컵(리그컵)에 이어 시즌 3관왕(트레블)을 달성하겠다는 꿈도 무산됐다.
리버풀은 이날 슈팅 개수에서 23개(유효 슛 9개)-3개(유효 슛 1개)으로 앞서고도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눈부신 '선방 쇼'에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UCL 결승에서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에 진 건 2017-2018시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역대 세 차례 결승전 맞대결에서 상대 전적은 1승 2패다.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했다가 '더블'(2관왕)이라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만큼 리버풀에는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다.
EPL에선 맨체스터 시티(승점 93)에 승점 1 차이로 밀려 2위(승점 92)를 차지했다.
그 아쉬움을 달래고자 했던 UCL에서도 우승이 불발되자 선수들은 고개를 떨궜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 뒤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라커룸에서는 누구도 이번 시즌을 훌륭한 시즌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 (회복하는데) 몇 시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다"라며 담담하게 패배를 인정한 클롭 감독은 다음 시즌에는 더 높은 자리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결승까지 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일종의 성공이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성공은 아니다"라며 "우리가 다시 (결승에) 올 거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우리 선수들은 경쟁심이 매우 강하다. 멋진 팀이고, 다음 시즌에도 멋진 팀일 거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 결승전이 어디서 열리나? 터키 이스탄불? 호텔을 예약하자"라고 설욕을 다짐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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