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 클롭 "다음 결승은 어디야? 호텔 예약해"

고성환 2022. 5. 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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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롭(55) 리버풀 감독은 준우승에도 애써 웃음 지는 일류였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1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0-1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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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55) 리버풀 감독은 준우승에도 애써 웃음 지는 일류였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1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0-1 패배했다.

리버풀은 이 경기 총 9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유효 슈팅 개수(2개)를 압도했다. 단순 슈팅 숫자는 24회 대 4회로 더욱 차이 난다. 특히 모하메드 살라는 끊임없이 득점을 노렸지만, 매번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에 좌절했다. 

전반 16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받은 살라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쿠르투아에게 걸렸고 후반 18분 살라가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은 몸을 날려 막아냈다. 또한 후반 37분 직접 돌파한 뒤 슈팅까지 연결했던 살라였지만, 이번에도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종료 후 클롭 감독은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라커룸에 있는 그 누구도 훌륭한 시즌이었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려면 몇 시간이 필요하다"며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우리는 완벽한 경기가 아니라 좋은 경기를 했다. 깊게 내려앉은 팀을 상대로 완벽한 게임을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많은 슈팅을 때렸지만, 확실하지 못했다. 티보 쿠르투아는 두 차례 엄청난 선방을 펼쳤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슈팅하고 싶어 했으나 비니시우스가 거기 있었다. 그게 전부"라 덧붙였다.

실망스러운 패배에도 클롭 감독은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다시 결승에 올 것 같은 강한 느낌이 든다. 선수들은 정말 경쟁심이 강하다. 우리는 다음 시즌에도 뛰어난 팀을 가질 것"이라며 다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음 시즌 결승전 무대는 어디인가? 이스탄불? 호텔 예약하겠다"며 농담까지 던졌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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