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韓최초 칸 남우주연상, 행복하고 영광스럽지만, 절대적 가치 아냐"[칸@SPO]

강효진 기자 2022. 5. 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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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가 수상 직후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직후인 28일 오후 11시(이하 현지시간) 칸에 위치한 팔레 드 페스티벌 기자실에 방문해 한국 남자배우 최초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상을 받기 위해서 연기를 할 수도 없고 하는 배우도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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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강호. 제공ㅣCJ ENM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강효진 기자]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가 수상 직후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직후인 28일 오후 11시(이하 현지시간) 칸에 위치한 팔레 드 페스티벌 기자실에 방문해 한국 남자배우 최초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상을 받기 위해서 연기를 할 수도 없고 하는 배우도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좋은 작품에 끊임 없이 도전하고, 최고 영화제에 초청받고, 거기서 격려 받고 수상도 하게 되고, 이런 과정 자체가 있을 뿐이지 절대적인 가치라 생각 하지 않는다"며 "아주 매우 행복하고 영광스럽지만 이게 목표가 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남우주연상이 앞으로 어떤 의미를 가질 지에 대해 "전혀 작용하지 않길 바란다. 변함이 없다. 상을 받고 나서나, 받기 전이나 그냥 좋은 작품, 좋은 이야기를 감독분들에게 새롭게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은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칸 영화제 심사위원단은 뱅상 랭동을 필두로 대부분이 배우 위주로 구성돼 눈길을 모았다. 배우들 사이에서 최고의 배우로 인정을 받은 만큼 더욱 의미있는 수상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송강호는 "그런 점에서 다음에 시간을 두고 곰곰히 복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브로커'라는 작품을 보셔서 알겠지만 저 뿐만 아니라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비롯해서 수많은 깨알 같은 보석과 같은 배우들의 열연과 앙상블을 대표해서 받은 것이다. 그 분들의 가치가 정말 소중한 가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송강호는 28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전 3시30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 영화사 집, 투자배급 CJ ENM)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남자 배우로는 최초, 배우 상으로는 전도연에 이어 두 번째 연기상 수상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는 신생아 브로커 상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브로커'는 지난 26일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돼 약 12분의 긴 기립박수를 받았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지난 17일 개막해 28일 폐막으로 1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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