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진화율 70%, 산림 140ha 소실.."오전 중 주불 진화"

최창호 기자 2022. 5. 2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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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산불이 발생한지 이틀째로 접어든 가운데 산림당국이 밤샘 진화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29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6분쯤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도로변에서 낙석방지용 철망을 설치하기 위해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똥이 튀어 산으로 옮겨붙으면서 발생했다.

산불로 울진군 근남면 읍남리 등 4개 마을 40세대 주민 44명이 울진국민체육센터 등 4곳으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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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진화 활동..인명피해 없고 시설물 6곳 피해
울진군 "산불 가해자 50대 남성 진술 받아"
경북 울진 지역에 산불이 발생한 지 이틀째를 맞은 29일 오전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들이 경북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5.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울진=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울진군 산불이 발생한지 이틀째로 접어든 가운데 산림당국이 밤샘 진화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29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6분쯤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도로변에서 낙석방지용 철망을 설치하기 위해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똥이 튀어 산으로 옮겨붙으면서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산림 140ha와 자동차정비소 등 시설물 6곳이 탔다.

전날 오후에는 불길이 울진군청 800m 앞까지 다가왔지만 진화대원들의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진화작전으로 확산을 막았다.

28일 오전 7시 현재 산불이 70% 진화된 상태다.

경북 울진 지역에 산불이 발생한 지 이틀째를 맞은 29일 오전 경북 울진군 근남면 민가 인근에 '로젠바우어 판터' 소방차가 출동해 산불 저지선을 구축하고 있다. 2022.5.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북 울진 지역에 산불이 발생한 지 이틀째를 맞은 29일 오전 경북 울진군 근남면의 한 자동차 정비업소가 산불이 옮겨 붙어 잿더미로 변해 있다. 산림당국은 현재까지 사찰 1곳과 시설물 5곳 등 총 6곳이 불에 탔고 산림 140ha정도 소실됐다고 밝혔다.2022.5.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울진국유림관리소에서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남성현 산림청장은 "오전 중 주불을 잡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불로 울진군 근남면 읍남리 등 4개 마을 40세대 주민 44명이 울진국민체육센터 등 4곳으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울진군 관계자는 "산불을 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으로부터 진술을 받았다.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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