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마친 여야 끝까지 '한 표' 호소.."섣부른 예측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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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여야 모두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사활을 걸며 선거 승리를 위해 지지층 총결집을 노린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지방선거 역대급 사전투표율이 어느 한쪽 정당에게 유리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예측을 하기엔 아직 섣부르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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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최종투표율 아냐..유불리 쉽게 관측 안 돼"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여야 모두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사활을 걸며 선거 승리를 위해 지지층 총결집을 노린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지방선거 역대급 사전투표율이 어느 한쪽 정당에게 유리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예측을 하기엔 아직 섣부르다고 경계했다.
국민의힘은 6·1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29일 투표를 독려하며 승세 굳히기에 나섰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자만보다는 막판 변수 없애기에 주력하며 마지막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당초 사전투표 독려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초기 안정론을 내세우면서 총력을 동원해 투표를 독려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6일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윤석열 정부가 원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조직력과 결집력을 경계하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여론 조사상 우리 당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는 양상도 보이지만 지난 10여 년간 전국 각지의 지방행정을 독점해왔던 민주당의 지방조직력은 막강하다"며 "일선에서 땀을 흘리며 주민들께 인사를 올리는 우리 후보들에게 표로 응원을 보내달라"고 했다.
또 "선거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은 쪽이 아니라 투표하는 쪽이 이긴다"며 "압도적인 투표율로 민주당의 오만한 입법 독주를 심판하는 국민의 무서운 표심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견제론을 내세우며 "투표하면 이긴다"는 슬로건으로 투표율 제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27일 사전 투표를 마친 뒤 "여론조사가 아니라 실제 투표 많이 하는 측이 이긴다"며 "새로운 세상을 위해서, 희망 있는 세상을 위해서 꼭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소중한 한 표를 지선에서 민주당에 주셨으면 좋겠다"며 "이번 지선은 심판이 아닌 지역을 위한 일꾼 뽑는 선거다. 민주당이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의 길을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걸어가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야 모두 투표를 독려하는 가운데 투표율 향상이 미치는 유불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투표율이 높은 수준이면 진보 진영이, 낮을수록 보수 진영이 유리한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지만 지난 대선에선 이 공식이 깨졌다. 또 지방선거 투표율은 대선이나 총선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최종 투표율까지 높아지리라 단언하기 어렵다"며 "최소 지난 지방선거만큼은 나올 것으로 가정하면 국민의힘 입장에서 나쁘지 않다. 오히려 당 조직력이 강한 민주당이 투표율이 낮으면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투표율이 높아지면 결국 기존 여론조사 결과대로 상응해 국민의힘에 유리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존 사전투표가 당의 동원효과에 좌우되는 것이었다면, 최근 높은 사전투표율은 동원효과보다는 일반 유권자의 편의효과가 더욱 커진 것 같다"며 "사전투표율이 높다 할지라도 유불리를 섣불리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지지층 결집 효과도 다른 선거에 비해 낮아 보인다"며 "다만 대선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선거를 본다면 정권안정이 이슈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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