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산불상황도'로 본 이 시각 진화 상황

신방실 2022. 5. 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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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현재 산불 상황과 위험 지역은 어딘지,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지금 뒤로 보이는 화면이 실시간 상황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울진 근남면 왕피천에서 북쪽 산불 현장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새벽에는 불길이 선명했지만, 지금은 산의 능선을 따라 연기만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아래로는 민가의 모습도 보이는데, 날이 밝으면서 진화 헬기들이 집중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엔 산림청의 '산불 상황도'를 보겠습니다.

불이 난 곳은 지난 3월에 단일 시군으로 역대 가장 대규모의 산불이 났던 경북 울진군 지역입니다.

발화 지점은 근남면 행곡리의 한 야산인데요.

어제 낮 12시에 시작된 불길이 강한 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그러니까 울진읍 쪽으로 번졌습니다.

붉은 선이 아직 불길이 남은 곳인데, 현재 진화율은 70% 수준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번 울진 산불의 원인은 강풍과 함께 극심한 가뭄으로, 지난 4,5월 울진 지역의 강수량은 평년의 30%를 밑돌았습니다.

[앵커]

밤사이 추가 피해는 없었지만, 어제 일부 피해가 있었는데요.

앞으로의 산불 상황, 역시 바람의 강도와 방향이 중요하겠군요?

[기자]

네, 불길이 동쪽으로 확산되면서 어제 보광사 대웅전 등 읍남리 일대에서 피해가 있었습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밤사이 민가를 방어하기 위해 주황색으로 보이는 저지선을 구축했었는데요.

지금은 진화가 완료되며 노란색으로 표시됐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화선 분포를 보면 소나무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아직 불길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바람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보다는 약한 초속 2~3미터의 서풍이 불며 불길은 계속 동쪽을 향하겠습니다.

다만 오후부터는 바람이 남풍으로 바뀌며 불길이 북쪽을 향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산불 진화가 오후에도 완료되지 못한다면 울진읍 등 북쪽 지역에서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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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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