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UCL 14회 우승 트로피.. "쿠르투아 미쳤다"

문원빈 기자 2022. 5. 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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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4번째 우승 '쿠르투아 신계 입성' 유효슈팅 9개 모두 선방 리버풀에 1대0 승리
- 리버풀을 꺾고 우승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 (제공: 레알 마드리드 공식 트위터)

레알 마드리드가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챔피언에 등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월 29일(한국 시간) 프랑스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에게 1대0 로 승리했다. 

두 팀은 2017~2018 시즌 UCL 결승전에서도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세르히오 라모스'와의 접촉으로 부상을 당해 전반 31분만에 교체를 당했고, 팀의 중심이 무너진 리버풀은 '가레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3연속 UCL 우승의 제물이 됐다.

이에 따라 리버풀 입장에서 이번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은 우승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가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1~2022 UCL 우승으로 통산 14번째 빅 이어를 들어올리면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갱신했다. 

시즌 전체 성적으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함께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스페인 국왕컵 코파 델 레이 8강에서 아틀레틱에게 1대0으로 패배해 아쉽게도 팀 최초 트레블(3관왕)의 숙원은 풀어내지 못했다.

14번째 빅 이어는 2021년 7월 다시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도 특별한 우승컵이다. 그는 이번 4번째 우승으로 '지네딘 지단' 감독을 제치고 단독 최다 UCL 우승 기록을 달성하는 영예를 얻었다.

- UCL 통산 14회 우승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 (제공: 레알 마드리드 공식 트위터)

경기 주도권은 전반적으로 리버풀이 지배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에 중심을 두고 역습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다.

전반 15분 '알렉산더 아놀드'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했다. '에두아르 멘디'를 맞고 굴절된 공이 중앙으로 흘러 '모하메드 살라'가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선방했다.

리버풀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20분 '티아고 알칸타라'가 상대 박스 앞의 '사디오 마네'에게 패스했다. 마네가 이를 잡아 드리블 후 상대 박스 중앙에서 슈팅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쿠르투아의 손과 골 포스트를 맞고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리버풀이 공세를 유지했다. 전반 30분 알렉산더 아놀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살라가 헤딩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쿠르투아에게 안기면서 0대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0대0의 균형은 후반 14분에 깨졌다. 레알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패스를 비니시우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다. 리버풀 수비수들이 카림 벤제마를 집중 수비하다가 발 빠른 비니시우스를 신경을 쓰지 못한 것이다.

경기의 주인공은 '쿠르투아'였다. 전반전에도 놀라울 만큼 리버풀의 공세를 막아냈지만 후반전은 경이적인 수준이었다. 후반 18분 모하메드 살라가 감아찬 슈팅을 막아냈고 후반 36분 또 한 번 살라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냈다. 쿠르투아의 손에서 리버풀의 공격이 멈췄고 결국 1골차를 지켜내면서 우승으로 이어졌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소식에 피파 게임 팬들도 관심이 집중됐다.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선수들은 활약도에 따라 평균 능력치(이하 OVR)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EA가 개발하고 넥슨이 국내 서비스하는 '피파 온라인4'의 경우 EA에서 측정하는 챔피언스 리그 각 토너먼트 구간의 1~2차 평균 평점에 의거해 최대 108 OVR까지 상승한다.

평균 평점이 높을수록 최대 상승 퍼포먼스에 근접하고 적용되고 낮을수록 하락 퍼포먼스가 최대 하락 퍼포먼스에 근접하도록 변경된다.

팬들의 시선은 당연히 쿠르투아 골키퍼의 OVR에 쏠렸다. 결승전에서 9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막아내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만큼 '마누엘 노이어'를 넘어 최고의 골키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라이브 퍼포먼스는 각 토너먼트 구간(16강, 8강, 준결승, 결승)에 진출한 팀을 기준으로 결승전까지 최대 4번 적용되며, 이용자들은 결승전이 종료된 현 시점에서 일주일 뒤인 6월 3일부터 라이브 퍼포먼스가 적용된 선수 카드를 만날 수 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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