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랠리 시작, 주가 더 오른다" 낙관론 고개 [월가시각]

뉴욕=임동욱 특파원 입력 2022. 5. 29. 07:46 수정 2022. 5. 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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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가 오랜만에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지난주 동안 각각 6% 이상 상승하며 하락 행진을 멈췄다.

이번주에도 상승 모멘텀이 당분간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샬로프 헤드는 "그러나 현 상황에서 주가는 더 오를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린 아직 춤을 출 만한 단계까지는 도달하지 않았고, 최악의 상황을 겪어 왔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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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all Street sign is pictured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October 28, 2013. REUTERS/Carlo Allegri/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월스트리트가 오랜만에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지난주 동안 각각 6% 이상 상승하며 하락 행진을 멈췄다. 이번주에도 상승 모멘텀이 당분간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에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안도 랠리가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반등을 위한 일종의 촉매를 기다리고 있었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시장은 연준이 금리상승 속도를 높이는 대신 더 매파적이진 않을 것으로 관측한다. 아울러 금리인상 사이클을 앞당기는 대신, 3분기 정도에는 일시 중단할 수도 있다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스토발 전략가는 "이같은 기대감이 이번 랠리의 촉발시킨 것"이라며 "시장은 그 폭과 센티먼트 측면에서 너무 과매도됐고, 이제는 일종의 호재를 찾는 시기가 됐다"고 진단했다.

번스타인 프라이빗 웰스매니지먼트의 알렉스 샬로프 투자전략 공동헤드는 "시장은 연준이 다음 두 차례의 회의에서 금리를 각각 50 베이시스포인트(0.5%포인트)씩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연준이 이후 금리 인상 폭을 0.25%포인트로 복귀할 때 시장은 강하게 반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반등 초기 단계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6월과 7월에 각각 연준 회의가 있고 이는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연준이 해야 할 일(인플레이션에 맞선 긴축 강화)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때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샬로프 헤드는 "그러나 현 상황에서 주가는 더 오를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린 아직 춤을 출 만한 단계까지는 도달하지 않았고, 최악의 상황을 겪어 왔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유자산을 처분했던 헤지펀드들이 시장에 긍정적인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이번주 매수세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미스 트레이딩의 조셉 살루지 주식트레이딩 공동 헤드는 블룸버그에 "주가가 이렇게까지 떨어지면 반등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며 "이런 반등은 급격히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문제가 확실하게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인플레이션과 불황 사이의 중간 지점을 찾았다는 낙관론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급한 판단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다.

소파이의 리즈 영 투자전략 헤드는 "지금은 바닥을 찾고 꼭지를 부르고 변곡점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며 "왜냐면 솔직히 매일 매일이 변곡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일간 기준으로 자신이 틀렸다고 느낄 수 있는데, 사실 그때부터 실수를 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가 대부분 끝나면서 어닝 시즌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시장은 금요일 발표될 5월 고용 보고서를 주목한다. 월가는 시장 전망치를 훌쩍 상회하는 고용 데이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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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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