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도 점령한 K-무비..박찬욱 '감독상', 송강호 '남우주연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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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에 겹경사가 생겼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배우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8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에 위치한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 진행된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박찬욱 감독은 신작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 개인적으로는 세 번째 칸 영화제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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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에 겹경사가 생겼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배우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 2개 경쟁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에 위치한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 진행된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박찬욱 감독은 신작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한국인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02년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거머쥔 임권택 감독 이후 20년 만이다.
박찬욱 감독 개인적으로는 세 번째 칸 영화제 수상이다. 그는 앞서 '올드보이'(2003)로 심사위원대상, '박쥐'(2009)로 심사위원상을 거머쥐었던 바 있다.
신작 '브로커'에 출연한 송강호는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배우로는 전도연(2007년 '밀양')에 이어 두 번째 연기상 수상이다.
송강호는 이번 수상으로 명실상부 '칸의 남자'가 됐다. 올해 칸 영화제 8회째 방문인 송강호는 경쟁 부문 초청 4번째 만에 처음으로 연기상을 받았다. 송강호는 지난해에는 심사위원으로 칸 영화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번 칸 영화제에서 K- 영화가 강세를 보인 것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20년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싹쓸이 한 이후 나온 또다른 쾌거라는 평가다.
박찬욱 감독은 "극장에 손님이 끊기는 시대(팬데믹)를 지나기도 했지만 영화관이라는 곳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며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려고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이 트로피에 영광을 담아 영원한 사랑을 바친다"며 "수많은 영화 팬들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고 말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가 출연한 '브로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송강호 외에도 배우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배두나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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