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최고 시즌 함께한 러셀 마틴, 현역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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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류현진과도 호흡을 맞췄던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39)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마틴은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역 은퇴 사실을 알렸다.
마틴은 2006년 빅리그에 데뷔, 14시즌동안 1693경기 출전해 타율 0.248 출루율 0.349 장타율 0.397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이 연기되고 류현진이 플로리다에 머무는 기간 마틴이 자신의 집을 빌려주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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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류현진과도 호흡을 맞췄던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39)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마틴은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역 은퇴 사실을 알렸다. 자신이 몸담았던 팀의 유니폼을 입고 공을 튕기다 마지막에 골프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그는 "영원히 기념할 변치않을 기억들을 갖게됐다. 다저스 양키스 파이어리츠 블루제이스같이 위대한 구단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내 야구 여정을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자신의 야구 인생을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통산 58경기 출전했다. 2013년 피츠버그, 2015년 토론토에서 팀의 포스트시즌 가뭄을 끝내는데 기여했다.
2019년에는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20경기에서 130 2/3이닝동안 1.5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그해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둘의 우정은 2020년에도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이 연기되고 류현진이 플로리다에 머무는 기간 마틴이 자신의 집을 빌려주기도했다.
마틴은 2019시즌 다저스를 끝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하지 않았다. 그의 프로 선수로서 경력은 사실상 끝난 상태였지만 이번에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골프에 대한 새로운 열정을 발견했다"며 골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셋째 아이가 곧 태어난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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