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D-3] 울산시장 선거, 송철호 '뒤집기' vs 김두겸 '굳히기' 사활

조민주 기자 2022. 5. 29.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는 현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와 재선 남구청장을 지낸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상파 3사가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선 김두겸 후보(43.4%)가 송철호 후보(27.1%)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송·신문 5차례 여론조사서 김두겸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왼쪽),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 News1 DB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는 현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와 재선 남구청장을 지낸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현재 김두겸 후보가 여론조사상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가운데 김 후보는 판세 굳히기에, 송 후보는 막판 뒤집기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앞서 송철호 후보는 제7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는 최초로 울산시장에 당선됐다.

민주당 바람이 거셌던 2018년 당시 송 후보는 52.88%를 득표해 40.07%를 득표한 자유한국당 김기현 후보에게 승리했다.

하지만 이후 치러진 2020년 총선에선 지역 6개 의석 중 북구를 제외한 5개 의석을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가 가져갔고, 지난 3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도 울산지역 민심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54.41%)에게 힘을 실었다.

이처럼 최근 선거에서 보수진영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번 울산시장 선거 역시 국민의힘 소속인 김두겸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상파 3사가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선 김두겸 후보(43.4%)가 송철호 후보(27.1%)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KBS·MBC·SBS 지상파 3사는 입소스·한국리서치 등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사흘간 전국 17개 시도 만 18세 이상 남녀 1만4020명, 각 시도별 800~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3.5%p로, 김 후보와 송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6.2%p다.

앞선 여론조사에서도 줄곧 김 후보가 우위에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민주당과 송 후보측은 지지층을 투표소로 이끌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송철호 후보 지원을 위해 울산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010년 한명숙·오세훈 서울시장 선거와 2016년 정세균·오세훈 종로 국회의원 선거 당시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투표를 하면 이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한명숙·오세훈 서울시장 선거 때 한 후보가 18%p 진다고 나왔지만 결과는 0.6%p 차이로 석패했고, 오세훈·정세균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오세훈 후보가 10%p 이긴다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결론은 정세균 후보의 14%p차 압승이었다"며 "지금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투표를 포기해선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 역시 막판 부동층 끌어안기에 분주하다. 국민의힘과 김 후보측은 지난 25일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가지 않으면 여론조사는 숫자일 뿐"이라며 "시민들께서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여론조사상 오차범위 밖 우위에 있는 기세를 몰아 동구·북구 등 기초단체장 경합 지역을 중심으로 합동 유세를 이어오고 있다. 남은 선거기간 동안 경합 지역의 표를 확보해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injum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