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사진]덴탈마스크부터 방독면까지.. 北 '각양각색'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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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계기로 주민들의 가장 기본적인 방역 물품인 마스크의 종류도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북한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다각적 지원을 거부하고 있는 만큼 새로 등장한 방역용품들은 중국에서 들여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 12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공표하기 전까지 2년3개월 동안 주민 가운데 확진자는 '0명'이라며 방역 성과를 과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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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계기로 주민들의 가장 기본적인 방역 물품인 마스크의 종류도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북한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다각적 지원을 거부하고 있는 만큼 새로 등장한 방역용품들은 중국에서 들여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자에서 '신속기동방역조'와 '신속진단치료조'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방독면을 착용한 방역일꾼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공표하기 전까지 2년3개월 동안 주민 가운데 확진자는 '0명'이라며 방역 성과를 과시해왔다. 그동안 북한 매체에 등장한 주민·간부들은 대부분 비말 차단 효과가 크지 않은 '덴탈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북한 내 풍경도 달라지는 모습이다. 주민 대부분은 여전히 덴탈 마스크를 사용하지만 방역·의료 일꾼들은 고사양의 방역 마스크나 페이스 실드를 착용하고 아예 방독면을 쓴 모습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
신문의 지난 26일자 보도에선 당 일꾼들이 의약품 공급 실태를 파악하는 현장 사진에서 약사 중 1명이 이른바 '새부리 마스크'로 알려진 모양의 방역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덴탈 마스크는 사용자들이 숨쉬기는 편하지만 방역 효과는 고사양의 방역 마스크보다 떨어진다. 북한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의약품 공급에 인민군까지 투입하고 있으며, 전보다 철저한 방역조치를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방역 최전선에서 환자들과 직접 마주하는 일꾼들부터 방역에 더 신경쓰는 모습이다.
북한은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국가방역사업을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면서 각 지역 간 봉쇄·격폐 조치를 실시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 지원 제안엔 여전히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북한은 코로나19 전파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초기 대응과정에선 방역·의료물품 부족 현상을 피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현재 중국으로부터 의약품과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 16일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 3대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 보내 해당 물품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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