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D-3] 박형준 '우세' 부산시장 선거..변수는 투표율?

박채오 기자 2022. 5.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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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의 부산시장 선거가 보수 분위기로 흐르면서 각 정당이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는 변성완(더불어민주당), 박형준(국민의힘), 김영진(정의당) 후보 모두가 별도의 경선과정 없이 단수추천되면서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했고 지난 3월 치러진 대선으로 인해 지방선거의 열기가 많이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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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층 결집 시켜야"..민주당·국민의힘 투표독려 적극 나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박형준 국민의힘,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장 후보(왼쪽부터)©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6·1 지방선거의 부산시장 선거가 보수 분위기로 흐르면서 각 정당이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는 변성완(더불어민주당), 박형준(국민의힘), 김영진(정의당) 후보 모두가 별도의 경선과정 없이 단수추천되면서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했고 지난 3월 치러진 대선으로 인해 지방선거의 열기가 많이 묻혔다.

또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승한 이후 다시 지역 정치지형이 '보수'로 회귀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면서 6·1 지방선거의 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반성'과 '사과'라는 읍소전략과 더불어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 등의 '성과'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어렵다'는 말들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형준 후보가 꾸준히 50%를 넘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기간 전 실시된 마지막 조사인 지상파 3사 여론조사(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KBS·MBC·SBS 의뢰로 지난 23~25일 실시)에서도 박 후보(52.3%)가 5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변성완 민주당 후보(25.9%)에 크게 앞섰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같은 상황에서 민주당은 투표 독려를 통한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쏟고 있다. 그동안 '보수텃밭'이라고 불렸던 부산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층이 점차 늘면서 30% 이상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형성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 대선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8.15%의 득표율을 보이기도 했다. 민주당은 '투표하면 이긴다'는 슬로건 아래 최대한 많은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끈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 역시 상대적으로 우세하다는 분위기를 '경계'해야 한다며 투표 독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국민의힘 박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도 이같은 상황을 고려한 듯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현역 구청장들이 대부분 민주당이라서 그 힘을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쉽게 믿고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안 갈 수 있다. 우리 지지층이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장에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서병수 의원 역시 "선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한치의 긴장도 늦추지 않고 골목 구석까지 찾아다니면서 활동해서 압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의 김영진 후보는 두 자릿수의 득표율을 얻어 지역 정가에서 '진보정당'의 목소리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부산지역 진보정당들이 단일 후보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기초의회에 최대한 많은 의석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부산 전체의 선거를 이끌고 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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