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통' 겪는 롯데 육상부..주루장인 "죽으러 간다고 생각하라" 특급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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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장두성(23)은 올 시즌 세밀한 작전 야구로 변화한 팀 기조와 맞물려 히트상품으로 떠올랐지만,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
장두성은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 폭발적인 주력과 화려한 주루 플레이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올해는 전혀 다른 경기력이었다.
장두성은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현재까지 진행된 시즌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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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장두성(23)은 올 시즌 세밀한 작전 야구로 변화한 팀 기조와 맞물려 히트상품으로 떠올랐지만,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
장두성은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타석은 단 1타수, 주로 경기 후반 대주자로 출전해 한 점이 필요한 시점에 조커로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주루사가 많았다. 한 번도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한 채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지난 시즌 폭발적인 주력과 화려한 주루 플레이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올해는 전혀 다른 경기력이었다. ‘주루 장인’ 김평호 코치를 만나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으로 준비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장두성은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현재까지 진행된 시즌을 평가했다. “준비했던 것이 막상 시즌을 시작하니 꼬였다. 그때부터 운도 많이 안 따랐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개막 후 11일이 지난 뒤, 장두성은 퓨처스리그로 향했다. 이후 한 달 넘게 조정하며 자신감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기술적으로 안 됐다는 것보다는 스스로 자신감이 떨어지니 몸도 잘 안 움직였다. 퓨처스리그에 간 뒤 전준호 코치님과 부족했던 것을 많이 보완했다. 전 코치님도 ‘자신감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말했다. 그 점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비시즌 장두성에 공을 들였던 김 코치도 부진의 원인을 심리 상태로 꼽았다. “내 눈에 (장두성은) 나갈 때부터 위축돼 있다. 걱정된다. 항상 말하지만, 기회가 자주 오는 것이 아니다. 한 번 죽으러 간다는 시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너무 루상에서 살아야 하고, 잘해야 하고, 기회를 살리려 한다. 정말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두성은 시즌 초반 겪었던 아픔으로 더 큰 성장을 꿈꾼다. “개막 엔트리에 합류한 뒤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는 기가 죽기도 했다. 어떻게 하다 보니 꼬인 것이다.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렇게 경기하며 자신감이 쌓이다 보면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성장통을 겪고 있는 장두성은 김 코치의 특급 조언과 함께 자신감을 회복 중이다. 비시즌 공들였던 롯데 육상부가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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