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당해야"..전 아내 폭행+외도한 개그맨, 4년간 양육비 미지급(애로부부)[어제TV]

박정민 2022. 5. 29.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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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양육비를 미지급한 배드 파더 사연이 분노를 유발했다.

또 사연자는 "아이가 한 번도 아빠를 찾은 적 없다. 보란 듯이 커서 복수해 주겠다, 가만 안 놔두겠다고 하길래 (내가) 미안하다고 했다. 집을 나가기 전엔 (전 남편이) 아이를 정말 예뻐했는데 내연녀를 만나고 무서울 정도로 (변했다) 아무 잘못 없는 아이한테 그러는 건 아니지 않나. 양육비는 안 주면서 수입차에, 딸은 모델 학원을 다니고"라고 말해 분노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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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4년 동안 양육비를 미지급한 배드 파더 사연이 분노를 유발했다.

5월 28일 방송된 ENA·채널A '애로부부' 애로 드라마에서는 이혼 후 양육비를 외면하며 미꾸라지처럼 도망 다니는 파렴치한 배드 파더 사연이 그려졌다.

남편은 공채 개그맨이 된 후 180도 변했다. 막내 스태프와 외도를 하는가 하면, 딸의 양육비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심지어 상처가 남을 것을 고려해 일부러 아내의 머리 쪽만 때렸다.

결국 이혼한 두 사람. 4년 후 전 남편과 진짜 전쟁이 시작됐다. 이혼 후 양육비 지급을 미루던 전 남편은 전화번호를 바꾸고 4년이나 잠적했다. 연예계 생활까지 그만둬 찾기도 힘들었다. 수소문 끝에 SNS에서 남편의 사진을 발견하고 남편 친구에게 연락했다. 남편 친구는 전 남편의 SNS 마켓이 대박 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양육비를 받는 건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 전 남편은 아내와 딸이 거주하는 아파트가 자신의 명의인 걸 이용해 담보 대출을 받은 상황이었다. 60평 아파트에서 거주하던 전 남편이 고시원으로 주소를 옮겨놓은 것. 결국 아내는 전 남편 집에 찾아가 위장 전입임을 밝혀냈다.

공탁금 500만 원을 받고 일주일 만에 전 남편을 풀어주게 된 아내. 전 남편은 뻔뻔하게 양육비 조정 재판을 신청했다. 결국 양육비 월 100만 원은 60만 원으로 조정됐다. MC들은 "매장 당해야 한다" "역대급 사연이다" "천벌 받을 거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아내는 전 남편으로부터 양육비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전화 연결을 하자 사연자는 맺힌 한이 터진 듯 서럽게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아까 머리가 아파서 약을 먹던데 지금은 어떻나"라고 물었다. 사연자는 "전 남편이 저를 가둬서 머리를 엄청 때렸다. 머리는 티가 안 난다고. 잡아서 벽에 박기도 하고. 그때부터 공황장애랑 호흡곤란이 왔다. 땅이 밑에서 올라오는 증상들이 나타나서 약을 안 먹고는 생활이 곤란하다"고 전했다.

또 "사는 곳을 쫓아내려고 했는데 잘 해결됐나"라고 묻자 사연자는 "원래 이혼할 때 이 집에 아이랑 살게 해준다는 조건이었다. 그래서 위자료도 하나도 안 받았고, 간통을 저질렀을 때도 간통죄로 고소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겨울에 (집을 나가야 한다는) 연락이 와서 사정하고 무릎 꿇고 빌고 A4용지 4장 분량으로 말했다. 제 이름으로 관리비가 나간 내역이 있어서 예외적으로 옮겨준다고 하셔서 빚은 갚아나가면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연자는 "아이가 한 번도 아빠를 찾은 적 없다. 보란 듯이 커서 복수해 주겠다, 가만 안 놔두겠다고 하길래 (내가) 미안하다고 했다. 집을 나가기 전엔 (전 남편이) 아이를 정말 예뻐했는데 내연녀를 만나고 무서울 정도로 (변했다) 아무 잘못 없는 아이한테 그러는 건 아니지 않나. 양육비는 안 주면서 수입차에, 딸은 모델 학원을 다니고"라고 말해 분노를 유발했다.

(사진=ENA·채널A '애로부부'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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