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맨 후 18년만" 윤은혜→공유 최애 2픽까지, WSG워너비 합격(놀면뭐하니)[어제TV]

서유나 2022. 5. 29.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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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윤은혜, 씨야 이보람이 'X맨' 이후 오랜만에 예능에 합류한 가운데, 공유가 뽑은 최애 2픽도 무사히 WSG워너비 멤버에 발탁됐다.

5월 28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39회에서는 WSG워너비 12명의 멤버가 공개됐다.

할미봉이 본선 경연에서 전원 합격하면서 WSG워너비는 12명의 멤버로 확정됐다. 이들은 앞으로 안테나, 콴무진, 미디어랩시소에 나눠 들어가 세 팀의 보컬 그룹을 탄생시킬 예정이었다.

대면식을 통해 합격자들의 가면 속 진짜 얼굴이 공개됐다. 전지현의 정체는 가수 나비. 최근 아이 육아로 바쁘다는 나비는 "정말 오랜만에 공중파 나왔다"며 "방송을 쭉 봤다. 유팔봉(유재석) 선생님께서 머리에 나비 핀을 계속 다셨더라. 이건 나를 부르는 시그널이다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리곤 합격을 하니 "남편이 너무 좋아한다"면서 "집안일, 육아, 하는 일 다 하겠다면서 하고 싶은 것 다하고 오라고, 날개를 펼치고 오라더라"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손예진의 정체는 어반자카파의 조현아였다. 그는 유팔봉이 "(정체를) 몰랐다가 류승범 씨 얘기할 때 언뜻 (느꼈다)"고 하자 즉석에서 하하의 선글라스를 빌려 류승범 닮은 외모를 뽐냈다. 그리곤 "이 프로에 나갔다는 이유만으로 (소속사에서) 하고싶은 대로 하라고. 15년 만"에 봉인 해제령을 받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혜교의 정체는 싱어송라이터 쏠이었다. 유재석은 쏠의 정체가 공개되자마자 곧장 자신과 같은 체육관을 다니는 공유를 언급했다. 공유가 안 그래도 WSG워너비 지원자 중 쏠이 있는지 궁금해했다는 것. 쏠은 유재석을 통해 전해진 공유의 팬심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며 "사람들이 좀 더 저와 제 노래를 잘 알았으면 좋겠다"는 아티스트적 욕심을 내비쳤다.

그런 와중 모두의 입을 떡 벌리게 한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성대결절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앤 해서웨이, 그녀의 정체는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윤은혜였다. 윤은혜와 예능 'X맨' 때부터 인연이 있는 유재석과 하하는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며 "설마했다", "10년 만에 보는 것 같다"고 각각 말했다.

윤은혜는 "아까 살짝 섭섭한 게, 공유 오빠는 저를 안 궁금해하고 쏠을 궁금해 하더라"고 앞선 공유 언급에 서러움을 토로했다. 공유는 윤은혜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에 앞서 탈락한 채정안까지 언급됐고, 윤은혜는 "솔직히 보류전 할 때 험한 말을 하셨잖나. 그때부터 '언니다!' (정체를) 알았다"고 밝혔다.

윤은혜는 가수로는 데뷔 24년 차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디션에 참가한 이유가 있냐 묻자 "제가 사실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가 있잖나. 그런데 가수 때의 제 모습이 부끄러울 때가 많다. 준비되어 있지 않았고, 준비할 시간도 없었고. 사실 연기할 때도 매번 가글하고 할 정도로 (목이 안 좋다). 심하게 소리를 지른 다음 신은 소리가 안 나왔다"고 사연을 말했다.

이어 "지금 와서 더 노래가 좋아지고 있는데 당당하게 할 기회가 없더라. 피처링 OST 정도만 좀 하다가 저희 팬분들이 '은혜는 절대 한 곡을 다 부를 수 없다'고 댓글에 적어주시더라. 그런 걸 보면서 내가 좀 더 노력하고 함께할 수 있다면 더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유재석은 윤은혜의 앞으로의 성장을 응원했다.

또 다른 반가운 얼굴도 등장했다. 이성경의 정체는 씨야 이보람이었다. 유재석은 "은혜 씨도 그렇고 보람 씨도 그렇고 'X맨' 이후 예능 쪽에서 거의 (볼 수 없었다)"고 말했고, 하하는 그 시간을 대략 17-18년 전이라고 짐작했다. 이보람은 미주가 본인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자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로도 예상 못한 정체들이 공개됐다. 김서형은 써니힐의 코타, 김고은은 엄지윤, 소피 마르소는 박혜원(흰), 김태리는 라붐 소연, 나문희는 배우 박진주, 엠마 스톤은 '기생충' 출연 배우 정지소였다.

또 가창력으로 모두의 귀를 사로잡은 윤여정의 정체는 권진아였는데. 권진아를 확인하자마자 유재석은 "공유 씨가 두 명을 얘기했다. 쏠 씨, 권진아 씨 노래를 너무 좋아한단다. 두 분이 꼭 합격했음 좋겠다고 했는데"라며 다시 공유의 팬심을 꺼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12인의 멤버의 단체곡은 다음주 공개된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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