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D-3] 전·현직 맞대결..진천군수 선거 중반 송기섭 우세

김정수 기자 2022. 5. 29.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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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송기섭 후보(65)와 민선 2·3기 군수를 지낸 국민의힘 김경회 후보(69)의 대결로 전개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3선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어느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할지 관심이다.

김 후보는 1998년과 2002년 선거에서 자유민주연합과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했지만, 2006년 선거에서 3선 고지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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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치 벗어난 후보 경쟁력 승부처 될 것으로 전망
국힘, 민주 검찰 고발..유권자가 바라볼 시선에도 관심
진천군수 후보,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송기섭, 국민의힘 김경회.© 뉴스1

(진천=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진천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송기섭 후보(65)와 민선 2·3기 군수를 지낸 국민의힘 김경회 후보(69)의 대결로 전개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3선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어느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할지 관심이다.

일단 선거 중반까지 송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김 후보는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송 후보는 진천·음성·증평·괴산군 등과 함께하는 '공유도시' 정책을 제시하는 혁신과 탄탄한 지지기반으로 경쟁후보 없이 무난하게 등판했다.

3선 임기 내 진천을 시로 승격시킨다는 목표를 세웠고 자신이 국가계획 반영을 주도한 수도권내륙선 조기 개통과 기업유치, AI영재고 유치 등으로 인구 상향 곡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1998년과 2002년 선거에서 자유민주연합과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했지만, 2006년 선거에서 3선 고지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그는 무분별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로 보여주기식 실적주의에 그쳤다는 점을 문제로 삼으면서 산단 추가 조성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약속했다.

진천군은 지난 3월 대선에서 도내 11개 시·군 중 유일하게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많은 표를 줬지만 중앙정치 바람보다는 후보의 경쟁력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JB청주방송의 여론조사 결과 송 후보는 50.3%의 지지율로 36.5%의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3.8%P 차로 앞섰다.

KBS청주방송총국의 1차 여론조사 결과 군수 적합도는 송 후보가 57.4%로 김 후보 33.4%보다 24%P 앞섰다. 당선 가능성은 격차가 벌어져 송 후보 54.8%로 김 후보에 비해 29.1%P 앞섰다.

2차 여론조사 결과도 바뀌지 않았다. 송 후보가 52.6%로 국민의힘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월등히 앞섰다.

국민의힘은 정당지지도가 45%로 더불어민주당을 12.8%P차로 따돌린 점을 감안하고 추격에 고삐를 쥐고 있다. 보수층 결집을 노리면 선거 결과는 달라질 것이란 관측도 하고 있다.

선거 중반 송 후보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지만 김 후보는 농업인 유권자와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끌어안으며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선거 종반 불거진 검찰 고발은 공명선거를 해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선이 어느 후보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다.

CJB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진천 거주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였다.

KBS 청주방송총국의 1차 여론조사는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10일 진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과 2차는 5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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