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D-3] 충주시장 선거 막판 네거티브 의혹 '변수 될까'

윤원진 기자 2022. 5. 29. 05: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충주시장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종 의혹이 판세를 가를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2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우건도 후보(72)와 국민의힘 조길형 후보(59)의 지지율이 선거운동 초반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최근 무소속 강문성 후보(31)와 최영일 후보(53)가 터트린 양당 후보 의혹에 따라서 지지율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선거일을 며칠 앞두고 제기된 이번 의혹은 조 후보보다 우 후보에게 타격이 커 보인다는 게 지역 정가의 평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건도 '성추행', 조길형 '음주가무' 의혹 불거져
지역 정가 "선거 후에도 당분간 논란 이어질 듯"
왼쪽부터 민주당 우건보 후보, 국민의힘 조길형 후보, 무소속 강문성 후보, 무소속 최영일 후보.2022.5.29/©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장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종 의혹이 판세를 가를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2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우건도 후보(72)와 국민의힘 조길형 후보(59)의 지지율이 선거운동 초반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전히 조 후보의 독주가 예상된다.

다만 최근 무소속 강문성 후보(31)와 최영일 후보(53)가 터트린 양당 후보 의혹에 따라서 지지율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무소속 후보들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 후보의 성추행 의혹, 조 후보의 호국보훈의 달 음주·가무 의혹을 제기했다.

우 후보는 "사실무근"이라고, 조 후보는 "일부 지지자들의 소풍 모음을 과대 해석했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선거일을 며칠 앞두고 제기된 이번 의혹은 조 후보보다 우 후보에게 타격이 커 보인다는 게 지역 정가의 평가다.

우 후보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도 미투 의혹 때문에 조 후보에게 졌다는 분석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여성단체는 우 후보가 당내 경선에 참여하자 그의 공천 배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추가 성추행 의혹이 나왔다는 점에서 전통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 후보는 애초 라이트월드 여파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으로 꼽혔다. 그런데 상인회의 비난과 다른 후보의 비판에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다른 후보들은 라이트월드 책임론이 먹히지 않자 호국보훈의 달 음주·가무 의혹을 꺼내 들었지만, 효력은 미미했다. 조 후보조차 "지난 8년간 찾은 게 이것밖에 없냐?"고 되물을 정도였다.

지난 3월 대선 승리로 보수 성향의 정당 지지율이 높은 점도 이번 지선에 반영될 거란 예측도 나온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막판 네거티브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궁금하다"며 "선거 후에도 당분간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blueseek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