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D-3] 보수 단일화 무산..최교진, 반사 이익

장동열 기자 2022. 5. 29.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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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감 일부 후보 간 단일화가 최종적으로 무산되면서 결국 6파전으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후보등록 전 진보, 보수 예비후보들의 1차 단일화에 이어 보수성향의 강미애, 최태호 후보가 2차 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선거는 강미애‧사진숙‧이길주‧최교진‧최정수‧최태호(가나다순) 후보의 6파전으로 '원점회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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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득표하면 당선" 6파전 속 강미애 '다크호스'
사진숙·이길주·최정수·최태호, 막판 뒤집기에 전력
세종교육감 선거에 나선 강미애‧사진숙‧이길주‧최교진‧최정수‧최태호 후보.(후보등록 순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교육감 일부 후보 간 단일화가 최종적으로 무산되면서 결국 6파전으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후보등록 전 진보, 보수 예비후보들의 1차 단일화에 이어 보수성향의 강미애, 최태호 후보가 2차 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들이 결렬의 책임을 상대에게 미루고, '마이웨이'를 선택하면서 단일화가 물거품이 됐다.

이에 따라 선거는 강미애‧사진숙‧이길주‧최교진‧최정수‧최태호(가나다순) 후보의 6파전으로 '원점회귀'했다.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최교진 후보가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남은 기간 판세가 어떻게 형성될지 주목된다.

전교조 출신으로 3선 도전에 나선 최 후보는 단일화 무산으로 반사 이익을 덤으로 얻게 됐다. 선거 초반 형성됐던 '반(反) 최교진' 전선도 파괴력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다.

지난 2차례 선거에서 모두 2위로 낙선한 최태호 후보도 '전교조 좌편향 교육 타파'를 기치로 내걸었으나 단일화 무산으로 상승 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나마 눈에 띄는 건 세종교총 회장 출신인 강미애 후보는 막판 선전이다. 지난 2월 말 교직에서 물러나 가장 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그는 가장 최근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2위로 올라서며 눈길을 끌었다.

세종시교육청 표지석. © 뉴스1 DB

방송 3사(KBS‧MBC‧SBS)가 코리아리서치와 한국리서치,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세종시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조사한 결과, 최교진 후보가 22.0%, 강미애 후보 10.3%, 최태호 후보 8.0%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이길주(6.8%), 사진숙(6.6%), 최정수(1.9%) 순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이길주‧사진숙‧최정수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지지도 상승이 눈에 띄지 않고 있어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의미 있는 득표율을 획득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사진숙 후보가 세종국제고 존폐 문제를 선거 쟁점화하고 있어 막판 여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사 후보의 경우 이 사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세종교육감 선거는 6명이 난립하면서 최 현 교육감에게 유리한 구도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때문에 보수 진영에선 후보 단일화에 기대를 걸었다. 이길주, 송명석 예비후보 간 1차 단일화가 성사될 때만 해도 첫 보수 교육감 탄생의 가능성도 점쳐졌다.

그러나 이후 협상이 결렬되면서 보수 단일화가 성사되면 '보수 단일후보'가, 실패하면 최교진 현 교육감이 유리할 것이라는 초반 판세분석으로 되돌아간 모양새다.

아울러 '30%를 득표하면 무조건 당선'이란 각 선거 캠프의 분석이 남은 선거 기간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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