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박찬욱, 칸영화제 감독상.."박해일·탕웨이 향한 사랑" [칸 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찬욱 감독이 신작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은 28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30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주행사장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 진행된 폐막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뒤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면서 국격을 높이 올리기도 했지만, 걱정과 근심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칸=뉴스1) 장아름 기자 = 박찬욱 감독이 신작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것은 두 번째로, 지난 2002년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거머쥔 임권택 감독 이후 20년 만이다. 앞서 '올드보이'(2003)로 심사위원 대상, '박쥐'(2009)로 심사위원상을 품에 안았던 박찬욱 감독은 이번 감독상으로, 칸 영화제에서 세 번째 수상에도 성공했다.
박찬욱 감독은 28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30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주행사장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 진행된 폐막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뒤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면서 국격을 높이 올리기도 했지만, 걱정과 근심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장에 손님이 끊기는 시대를 지나기도 했지만 영화관이라는 곳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며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박찬욱 감독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CJ ENM과 정서경 각본가를 비롯한 팀에게도 감사를 표한다"며 "그리고 무엇보다 박해일 탕웨이 두 사람에게 보내는 저의 사랑은 뭐라고 말로 못하겠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칸 영화제에서 수상에 성공한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은 이 작품으로 '올드보이' '박쥐' 및 '아가씨'(2016)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aluemcha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철 "전처 옥소리? 내 앞에만 안 나타나면 돼"…미모의 '모델' 딸 공개
- "허웅 전 여친 '이선균 공갈녀'와 같은 업소 출신…동성애인 있었다"
- "더 벗어" 노출 방송 거부 여직원 살해한 사장
- '1억 수표 청혼' 청담 주식부자, 걸그룹과 초호화 결혼…박성광 사회 논란
- 여에스더, 70억대 타워팰리스 자택 공개…'억' 소리 나는 인테리어까지(종합)
- 조기축구회 뜬 손흥민에 "저 안티팬이에요" 꼬마 팬 귀여운 실수
- '경차女 사망' 포르쉐 차주 음주측정 않고 병원 보낸 경찰…'김호중 꼼수' 잊었나
- 한혜진·기안84, 고등학생 교복 입고…풋풋 커플 같은 분위기 [N샷]
- '51세' 미나, 울퉁불퉁 뒤태·복근…섹시한 비키니 몸매 비결 있었네 [N샷]
- '서유리와 이혼' 최병길 PD "개인파산 신청…눈앞 캄캄하나 어떻게든 살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