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리포트>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으로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

안진용 기자 2022. 5. 29. 04: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찬욱 감독이 신작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 감독은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앞서 '올드보이'(2004)로 심사위원대상을, '박쥐'(2009)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 영화제에서 세번째 본상 수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AP뉴시스

칸(프랑스)=안진용 기자

박찬욱 감독이 신작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 감독은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앞서 ‘올드보이’(2004)로 심사위원대상을, ‘박쥐’(2009)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 영화제에서 세번째 본상 수상이다. 이는 한국 영화인 최다 수상 기록이기도 하다.

단상에 오른 박 감독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으면서 우리 인류가 국경을 높이 올릴 때도 있었지만 하나의 단일한 공포와 근심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운을 뗀 후 “영화도 극장에 손님이 끊어지는 시대를 겪었지만 그만큼 극장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우리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도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리라 믿는다”며 3년 만에 정상화된 칸국제영화제에서 이 같은 영광을 누리게 된 것에 대한 감격을 만끽했다.

이 날 폐막식에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도 동행해 ‘헤어질 결심’ 팀과 나란히 자리했다. 박 감독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은 CJ와 미키 리(이미경 부회장), 정서경 각본가를 비롯한 많은 식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박해일, 탕웨이 두 사람에게 보내는 저의 사랑은 뭐라 말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남편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여성 서래(탕웨이 분)와 그를 조사하는 형사 해준(박해일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6월29일 국내 개봉한다.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