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상.."영화 영원히 지켜내리라 믿어"[칸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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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아가씨'(2016) 이후 6년 만의 신작인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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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아가씨’(2016) 이후 6년 만의 신작인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박찬욱 감독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으면서 우리 인류가 국경을 높이 올릴 때도 있었지만 하나의 단일한 공포와 근심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운을 떼며 “영화도 극장에 손님이 끊어지는 시대를 겪었지만 그만큼 극장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우리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도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리라 믿는다”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아준 CJ와 미키 리(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정서경 각본가를 비롯한 많은 식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박해일 탕웨이 두 사람에게 보내는 저의 사랑은 뭐라 말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담당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마주하게 되면서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6월 29일 국내 개봉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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