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 "영화 영원히 지켜낼 것"

이재환 2022. 5. 29.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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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은 5월29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제 75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찬욱 감독은 앞서 영화 '올드보이'로 200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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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 뉴스엔 글 이재환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박찬욱 감독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은 5월29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제 75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5월17일 개막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는 한국영화 ‘헤어질 결심’과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한국영화 ‘브로커’가 경쟁작에 진출하면서 한국영화 수상을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박찬욱 감독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으면서 우리 인류가 국경을 높이 올릴 때도 있었지만 하나의 단일한 공포와 근심을 공유하기도 했다”며 “영화도 극장에 손님이 끊어지는 시대를 겪었지만 그만큼 극장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우리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찬욱 감독은 또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도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아준 CJ와 미키 리(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정서경 각본가를 비롯한 많은 식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박해일 탕웨이 두 사람에게 보내는 저의 사랑은 뭐라 말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박찬욱 감독은 앞서 영화 '올드보이'로 200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박쥐'로는 2009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2016년 '아가씨' 역시 경쟁부문에 초청 받았고, 올해 '헤어질 결심'은 4번째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깐느박'이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칸과 인연이 깊었던 가운데 4번째 경쟁 진출작으로 감독상 트로피를 추가하게 됐다.

오는 6월 29일 국내 개봉 예정인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편 '헤어질 결심' 여배우 탕웨이는 개인적인 스케줄로 인해 칸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지난 25일 귀국길에 올랐다.

뉴스엔 이재환 star@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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