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SPO]'헤어질 결심'·'브로커', 칸 영화제 폐막식 참석..나란히 수상 유력[종합]

강효진 기자 2022. 5. 29.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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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박해일,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칸 영화제 폐막식에 얼굴을 비추며 경쟁부문에 진출한 두 편의 한국영화 모두 칸 영화제 본상 수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28일 오후 8시30분(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30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리는 가운데,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박해일, '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이 폐막식에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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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일(왼쪽), 박찬욱 감독. 출처ㅣ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강효진 기자]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박해일,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칸 영화제 폐막식에 얼굴을 비추며 경쟁부문에 진출한 두 편의 한국영화 모두 칸 영화제 본상 수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28일 오후 8시30분(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30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리는 가운데,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박해일, '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이 폐막식에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는 공식 일정을 마치고 지난 25일 예정된 스케줄에 따라 칸을 떠났다.

칸 영화제 폐막식은 시상식을 겸한다. 참석 자체가 작품이 수상권에 진입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경쟁부문 초청작 21편을 대상으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 심사위원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의 수상자(작) 등이 발표된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칸 경쟁부문에 네 번째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3일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직후 올해 황금종려상과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특히 칸 영화제 공식 소식지 '스크린데일리' 평점에서는 4.0 만점에 3.2점이란 최고점을 받았다. 21개 작품 중 유일하게 3점대를 받아 압도적 호평을 기록했다.

▲ 칸 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한 브로커 팀. 출처ㅣ게티이미지코리아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지난 26일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돼 약 12분의 긴 기립박수를 받았다.

'브로커'는 앞서 애큐메니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살롱 드 엠버서더 팔레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직접 참석해 수상했다. 애큐메니컬상은 인간 존재를 깊이 있게 성찰한 예술적 성취가 돋보이는 영화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두 편의 한국 영화가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도 모자라 나란히 폐막식에 참석하면서, 두 작품이 과연 어떤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될지 주목된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는 지난 17일 개막했다. 이날 폐막식을 끝으로 12일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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