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태, 한 큐 모자라 4강 좌절. 한국 전원 탈락. 야스퍼스-자네티. 맥스-블롬달 4강전-호치민 3쿠션 월드컵

마지막 남은 4강 도전자 김준태 마저 탈락했다.

8강전에서 고배를 든 김준태(왼쪽)와 4강전에 진출한 야스퍼스(가운데), 블롬달(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김준태는 28일 열린 ‘2022 호치민 3쿠션 8강전’ 에서 4대천왕 중 1명인 마르코 자네티와 막판까지 경쟁했으나 결정타를 터뜨리지 못하고 44-50으로 졌다.

김준태는 전반 잘 나가 4강행이 보였다. 그러나 중반을 넘어서면서 연속해서 공타를 날리는 바람에 역전패 했다.

김준태는 32강 리그에서 독보적인세계 1위 딕 야스퍼스를 40-37로 눌렀고 16강전에서 월드컵 우승 경력의 매탄고 선배 김행직을1 이닝 15연타 하이런으로 물리치며 8강에 올랐다.

좋은 감을 유지한 김준태는 5 이닝 8연타, 7 이닝 7연타 등으로 20득접, 초반3 이닝 연속 공타를 날린 자네티를 끌고 다녔다.

김준태는 13 이닝에 또 5연타를 쏘아 전반을 28-16으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브레이크 타임 후 갑자기 감을 잃어 역전을 허용했다.

김준태가 후반 첫 6 이닝에서 4점만 기록, 30점에 머물러 있는 사이 자네티가 추격전을시작했다.

자네티는 17 이닝 6연타로 24점까지 따라 붙은 후 18 이닝 9연타로 게임을 33-30으로 뒤집었고 19 이닝에서 7점을 더 쳐 40점까지달아났다.

세 이닝 득점이 22점이나 되었다. 앞의 16 이닝에서 얻은 총 점수는 24점이었다.

김준태는 막판 기회를 잡았다. 20 이닝 6연타로 40-38까지 다시 추격했고 자네티가 25 이닝 공타로 주춤하는 사이 4점차 까지 따라붙었다.

특히 예술적인 세워치기 3쿠션까지 성공시켜 일말의 희망을 가졌다. 그러나 추격에 불을 붙일 수 있는 25 이닝 3점 째 대회전 공이 목적구 바로 앞에서 쫑, 재 역전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황봉주 역시 4대천왕인 트브욘 블롬달에게 38-50으로 잡혀 4강행을 놓쳤다.

2022 호치민 3쿠션 월드컵 4강전은 결국 41명의 한국 선수들이 모두 빠진 가운데 딕 야스퍼스VS 마르코 자네티, 에디 맥스 VS 트브욘 블롬달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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