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한 후보 퇴출돼야" 이준석, 수직이착륙 주장 이재명 직격

김명일 기자 입력 2022. 5. 28. 23:58 수정 2022. 5. 2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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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이자 당 총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관련 공약을 비판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놓으며 ‘앞으로 비행기는 수직이착륙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무지한 후보는 퇴출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28일 예정됐던 일부 일정을 취소하고 제주국제공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대표는 “존재하지도 않는 기술로 제주도민과 국민을 농락하려고 했던 무지한 전직 대통령 후보는 이번 기회에 퇴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대선 때도 이재명 후보는 본인의 무지와 무능을 언변으로 덮으려다 큰 망신을 산 적이 있다. 대한민국을 기축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무식한 언변에 많은 국민이 놀랐다. 앞으로 활주로가 필요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그 무식함, 저는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 후보가 주장하는 수직 이착륙이라는 것은 아직까지 여객기에는 단 한 번도 적용된 적이 없는 방식이고 항공모함에서 이륙하는 일부 군용기에 적용된 방식”이라며 “10인 이상 탑승할 수 없는 그런 방식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하더라도 연료비 측면에서 일반 비행기보다 6배 가까이 불리하기 때문에 제주도까지 오는 항공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정말 이런 선거는 처음 본다. 한 사람의 무책임한 정치인 때문에 인천 계양을에서도 난리가 났다”라며 “그런데 이 사람이 본인의 방탄출마에 있어서 활로를 찾아보려고 지금 전혀 사업에 대한 이해나 고려 없이 대한민국의 주요 공항 중 하나인 김포공항을 폐쇄하고 그 기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 공약을 주장하는 분들은 전직 민주당의 당대표(송영길), 그리고 전직 대통령선거 후보(이재명)였다. 그렇기 때문에 가볍기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민주당 차원의 공약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바로 이곳 제주도로 오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김포공항을 통해서 오게 된다. 김포공항의 폐쇄, 폐항이라는 것은 결국 관광객의 상당수가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저는 이것은 제주도민들께서 생계를 위협받는 그런 상황이라는 것으로 받아들이시고 이에 맞서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제주도가 한동안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초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렇게 제주도를 절단 낼 수 있는 공약을 내고서도 제주도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오만이 깃든 그런 공약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것을 지금 단계에서 제지하지 못하면 잘 아시지 않나, 민주당은 본인들이 한번 꽂히면 그것을 170~180석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곳”이라며 “제주도민께서 경계심을 절대 놓으면 안 되고 이번에 민주당이 제주도를 농락한 것에 대해서 매우 신랄한 심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재명이라는 무지막지한 정치인을 막는 그 소명에 있어서는 인천 계양, 그리고 제주도 그리고 전국이 일치단결해야 할 것”이라며 “정말 끝까지 싸워서 민주당의 말도 안 되는 제주도 관광 산업 말살 계획을 저희 국민의힘은 막아내겠다”라고 했다.

이 후보와 송 후보는 전날(27일) 정책협약을 맺고 김포공항을 이전해 수도권 서부 일대를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대신 서울 강남권은 청주국제공항을, 동부권은 원주공항을 이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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