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블' 김우빈, 다운증후군 정은혜 전시회 열어줬다..한지민 오열 [★밤TView]

이시호 기자 2022. 5. 2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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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 배우 한지민이 정은혜의 그림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이영옥(한지민 분)의 쌍둥이 언니 영희(정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희는 이영옥이 박정준(김우빈 분)과 사귄다는 소식에 "잤냐. 결혼할 거냐. 애 낳을 거냐"는 짖궂은 질문으로 영옥을 당황시켰다.

이영희는 박정준을 경계하며 이영옥의 전 남자친구 이름을 대신 부르기도 했으나 박정준과 정은희(이정은 분), 달이(조혜정 분)의 환영에 곧 마음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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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시호 기자]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화면 캡처
'블루스' 배우 한지민이 정은혜의 그림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이영옥(한지민 분)의 쌍둥이 언니 영희(정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희는 이영옥이 박정준(김우빈 분)과 사귄다는 소식에 "잤냐. 결혼할 거냐. 애 낳을 거냐"는 짖궂은 질문으로 영옥을 당황시켰다. 이영희는 박정준을 경계하며 이영옥의 전 남자친구 이름을 대신 부르기도 했으나 박정준과 정은희(이정은 분), 달이(조혜정 분)의 환영에 곧 마음을 열었다.

영옥은 정준이 금세 지칠까, 또 영희가 너무 정을 많이 줄까 걱정하며 "네가 책임질 거냐. 대충해라"고 윽박질렀으나 박정준의 표정은 한결같았다. 그러던 와중 영희는 술에 취해 마을 사람들의 사진을 한 장씩 남기기 시작했다. 이는 그림을 그리기 위함이었다. 영옥은 그녀가 그림을 못 그린다며 다 거짓말이라 설명했으나 영희는 "나쁜 년. 너는 안 믿지. 너는 내가 엄마, 아빠처럼 그림 그리는 작가인 거"라며 언성을 높였다.

영희는 이어 "너 나 버렸지. 엄마, 아빠가 언니한테 잘해주랬지. 근데 왜 날 버렸냐. 나쁜 년"이라 화를 내며 뛰쳐나가 충격을 더했다. 영옥은 익숙한 듯 "이 정도는 약과다. 아주 아주 약과"라며 돌아섰다. 영희는 다음 날 영옥이 바다에 나갈 때도 그녀를 따라왔다. 영희는 "돈 많이 벌어와. 그래서 나 수술 시켜줘. 너처럼"이라며 해맑게 손을 흔들었고, 해녀들은 "자기도 예뻐지고 싶은가보다"라며 웃었다.

정준은 이후 영희와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영희는 "말해봐라. 너 영옥이가 예뻐서 좋지?"라 물었고, 얼굴보다 마음을 봤다는 정준에 "나도 마음이 예쁜데 난 왜 남자가 없냐"며 연애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영희는 이어 "영옥이는 예쁘지. 자랑스럽지. 내 동생. 나 같지 않고 매력 있고, 섹시하고. 나는 바다가 무서운데 바다도 풍덩 들어가고. 영옥이는 백점. 예쁘지"라며 영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화면 캡처
푸릉마을 사람들, 그리고 정준은 생각보다 대화가 잘 통하는 영희에 호의를 보인 반면, 식당에서는 식사하는 영희를 빤히 쳐다보고 "바보"라 놀리는 어린 아이, 그리고 그 아이를 나무라기는 커녕 "밥맛 떨어져서 못 먹겠다"며 화를 내는 부모를 만나야만 했다. 영옥은 분노를 겨우 참고는 집에 와 정준에 설움을 토해냈다.

영옥은 영희와 여행을 가면 어떻겠냐는 정준에 "착각하지 말아라. 오늘 일은 약과다"며 "영희도 다 안다. 영희도 사람들이 자기 이상하게 보는 거 다 안다고. 내가 자기를 얼마나 버거워하는지 다 안다고. 근데 나는 모른 척 할 거다. 그래야 내가 영희를 다시 시설로 보낼 때 내 마음이 편하니까"라며 오열했고, 정준은 그저 영옥을 꼭 끌어안았다. 영옥은 "억울해. 왜 나한테 저런 언니가 있는지"라면서도 "근데 나도 이렇게 억울한데 영희는 저렇게 태어난 게 얼마나 억울하겠어"라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정준은 영옥의 울분어린 외침을 다 들어버린 영희를 데리고 배로 향했다. 영희는 그곳에서 자신이 제주에서 그려온 그림을 보여줬고, 정준은 그녀의 그림 실력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정준은 이에 제목과 작가 이름을 적는 것을 돕고 직접 도장까지 만들어줘 눈길을 끌었다. 정준은 다음 날 영옥과 공항에서 영희를 배웅한 뒤 영옥을 빈 버스로 데려갔다. 그곳에는 영희의 그림이 잔뜩 전시돼 있었다. 영옥은 푸릉마을 사람들이 하나씩 그려진 그림과 그림에 달린 제목을 보며 결국 긴 울음을 터뜨렸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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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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