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단 0경기 출전..눈 밖에 나더니 결국 짐 싼다

강동훈 2022. 5. 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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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해 여름 임대로 영입한 백업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27)를 떠나보낸다.

이미 전력 외로 분류된 지 오래됐으며, 특히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 밑에서 기회를 전혀 잡지 못하는 등 더는 데리고 있을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실제 콘테 부임 후 토트넘이 치른 공식전 36경기 동안 골리니는 단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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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해 여름 임대로 영입한 백업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27)를 떠나보낸다. 이미 전력 외로 분류된 지 오래됐으며, 특히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 밑에서 기회를 전혀 잡지 못하는 등 더는 데리고 있을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내달 말일부로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골리니와 이별할 것이다"고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의 말을 인용해 소식을 전했다.

골리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여름 이적시장 때 토트넘의 첫 영입이었던 데다가 위고 요리스(35)의 대체자로 찾은 골키퍼였던 만큼 장기적으로 골문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많이 모았다. 임대 계약이었으나 20경기 이상 출전 시 1,300만 파운드(약 205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됐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49·포르투갈) 전임 감독 체제 때만 하더라도 출전 기회를 꽤 많이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와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에서 골문을 지켰다. 7경기에 출전해 6실점을 기록했고, 2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누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되고 콘테 감독이 중도에 부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리그는 당연하고, 컵대회에서도 요리스가 기용되는 등 완전히 외면당했다. 실제 콘테 부임 후 토트넘이 치른 공식전 36경기 동안 골리니는 단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차례도 기회를 받지 못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토트넘은 내달 말일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려나는 프레이저 포스터(34·사우샘프턴)를 영입하는 데 다다랐고, 자연스레 골리니는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보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특히 잉글랜드 태생인 포스터는 홈그로운이 적용되는 반면에 골리니는 외국인 선수로 등록되기 때문에 이 점에서 보드진의 결정은 확고했다.

한편 골리니는 아탈란타 BC(이탈리아)로 돌아가면 계약 기간이 2년 남았으나 새로운 구단을 찾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지 다수 보도에 따르면 SS 라치오와 ACF 피오렌티나가(이상 이탈리아)가 골리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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