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감독 '브로커', 칸영화제 에큐메니컬상 수상
1974년 시작돼 유서깊은 상
"인간 본성에 대한 낙관주의"
에큐메니컬상은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이 직접 수여하는 상은 아니지만, 칸·베를린·로카르노·몬트리올 등 전세계 여러 영화제에 출품된 경쟁작을 대상으로 에큐메니컬재단이 별도 심사위원을 조직해 주는 유서깊은 상이다.
각 영화제별로 별도의 심사가 진행되는데 칸영화제의 경우 1974년부터 시작돼 5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질 정도로 역사가 길다. 인간 존재를 깊이 있게 성찰한 예술적 성취가 돋보이는 상에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칸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현지에서 '브로커'를 연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에큐메니컬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브로커'는 송강호·강동원·배두나·이지은(아이유)·이주영 배우가 주연으로 나온 한국영화로, 베이비박스를 둘러싼 아기 브로커의 여정, 그리고 이를 통해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한 생명이 타인에게 주는 위로 등의 주제의식을 담았다.
에큐메니컬재단 소속 자퀴 베르퀴유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영화 '브로커'에 대해 "갓 태어난 아기는 어머니에게서 버려지고, 아기 고객에게 다시 버려진다. 고레에다 감독이 영화 주인공의 태도와 반응을 묘사하는 방식은 인간 본성에 대한 낙관주의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고 설명했다.
에큐메니컬상 수상자의 면면을 보면 세계영화사에 빼놓을 수 없는 이름들이 다수 등장한다.
러시아 감독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는 영화 '스토커' '희생' 등으로 3번이나 이 상을 수상했고, 빔 벤더스·주세페 토르나토레 등 유명 감독도 에큐메니컬상의 수상자였다.
[칸 =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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