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새벽에 열리는 UCL 결승 시청할까..시차 적응에 변수

2022. 5. 2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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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이 한국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방한한 가운데 대표팀 동료들이 출전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과 한국은 다음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네이마르 등 브라질 대표팀 선수단 본진은 지난 26일 입국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친선경기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조기 입국한 가운데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브라질 매체 UOL은 28일 '네이마르가 한국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시청하는 방법'이라며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4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전 세계 클럽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볼 수 있다'라면서도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 새벽 4시에 열린다. 한국에서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시청하려면 일찍 일어나거나 자명종을 맞춰야 한다. 선수단이 함께 모여 경기를 보지는 않을 것이다. 모두 각자의 방에 머물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단은 한국전을 앞두고 시차 적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26일 입국 이후 27일 훈련과 28일 훈련은 오전 훈련을 진행했다. 오전 훈련을 마친 후에는 27일에는 남산타워를 다녀왔고 28일에는 에버랜드를 다녀왔다. 네이마르 등 브라질 선수들은 28일 훈련을 마친 후에는 대기하고 있던 한국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단은 남산타워와 에버랜드를 관광한 가운데 시차 적응을 위한 목적도 있다. 브라질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오전 훈련 이후 오후에 선수들이 숙소에서 잠을 잘 것을 우려해 일부러 오후에 단체 일정을 잡았다. 한국 시차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시차 적응 중인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29일 훈련부터는 한국전 경기시간과 가까운 오후에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브라질 선수들은 입국 후 시차 적응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지만 29일 새벽에 열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시차 적응의 변수로 떠올랐다.

브라질 대표팀에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가 다수 포진해 있다.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카세미루 등은 레알 마드리드의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이고 파비뉴, 알리송은 리버풀의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는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맞대결을 펼친 후 한국전을 위해 오는 31일 함께 입국할 예정이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대표팀 동료들이 맞대결을 펼칠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관심을 나타낸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는 쿠냐는 28일 '레알 마드리드 대신 리버풀의 우승을 응원한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 중인 네이마르.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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