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경기 역대 지선 최다투표율..누구에게 유리할까

송용환 기자 2022. 5. 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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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지역 사전투표(27~28일)가 28일 오후 8시를 기해 종료됐다.

선거를 거듭할수록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등 사전투표제도가 정착되고 있는 것도 높은 투표율의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경기도의 역대 사전투표율은 2014년 6월4일 제6회 지방선거 당시 10.31%였고, 2년 후인 2016년 4월13일 제20대 총선 때는 11.16%로 조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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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기대와 견제, 사전투표제 정착 등이 높은 투표율 요인
'높은 투표율=진보 유리'는 옛말, 2030세대·강용석 표심에 관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자료사진./© 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지역 사전투표(27~28일)가 28일 오후 8시를 기해 종료됐다. 이틀간의 누적 투표율은 19.06%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경기도 유권자 1149만7206명 중 219만94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틀간의 누적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 중 가장 높았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최하위권에 자리 잡았다.

전국 최하위권이지만 경기지역 사전투표율이 어느 선거에서나 하위권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운영 안정을 기대하는 계층과 윤석열 정부를 불통과 불공정한 세력으로 바라보는 계층 모두의 투표참여 열기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선거를 거듭할수록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등 사전투표제도가 정착되고 있는 것도 높은 투표율의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경기도의 역대 사전투표율은 2014년 6월4일 제6회 지방선거 당시 10.31%였고, 2년 후인 2016년 4월13일 제20대 총선 때는 11.16%로 조금 증가했다.

이어 2017년 5월9일 문재인·홍준표·안철수 후보 등이 각축을 벌인 제19대 대선에서는 24.92%를 기록하면서 20%대를 넘었다.

2018년 6월13일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 당시 17.47%로 다소 낮아졌지만 2020년 4월14일 제21대 총선에서 23.88%, 올 3월9일 제20대 대선 33.65%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이처럼 높은 투표율이 어느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투표율이 높을수록 고연령층보다는 젊은 계층의 투표가 늘면서 진보진영에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졌지만 지난 대선 이후 보수진영을 지지하는 2030세대가 상당히 늘었다는 점에서 높은 사전투표율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상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극보수로 분류되는 무소속 강용석 후보의 완주도 승부를 가르는 한 요인이 될 수 있다.

강 후보가 김은혜 후보에게 보수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않음에 따라 높은 투표율 속에서 강 후보가 5% 안팎의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 김은혜 후보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사전투표는 28일 오후 6시까지 일반 유권자 투표가 진행됐고,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 등을 위해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추가로 실시됐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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