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의 성공적인 1군 복귀 소감, "동료들 덕분에 잘된 것 같다" [오!쎈 창원]

손찬익 2022. 5. 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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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전에서 승리 투수가 될 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동료들 덕분에 잘된 것 같다.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구창모는 경기 후 "1군 복귀전에서 승리 투수가 될 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동료들 덕분에 잘된 것 같다.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1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제 목표는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는 거다. 더 이상 동료들과 팬들께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다. 건강하다면 다른 부분은 자신 있다. 모든 목표는 건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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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석우 기자]NC 다이노스 구창모가 6회초 마운드를 내려와 박건우와 얘기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2.05.28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손찬익 기자] “1군 복귀전에서 승리 투수가 될 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동료들 덕분에 잘된 것 같다.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NC 다이노스의 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지긋지긋한 부상 악령에 시달렸던 그는 28일 창원 두산전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2020년 10월 30일 대구 삼성전 이후 575일 만의 1군 등판.

구창모는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총 투구수는 80개. 최고 구속 147km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NC는 두산을 5-0으로 꺾고 25일 창원 KT전 이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구창모는 경기 후 "1군 복귀전에서 승리 투수가 될 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동료들 덕분에 잘된 것 같다.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복귀전을 앞두고 긴장이 많이 됐는데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셔서 재미있는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57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선 소감을 묻자 “1회 진짜 긴장이 많이 됐다. 상체가 떠 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웃 카운트를 잡고 나니 긴장이 풀렸다”고 했다.

포수 양의지와의 호흡은 완벽 그 자체. 구창모는 “오랜만에 (양)의지 선배님과 호흡을 맞췄는데 역시 의지 선배님의 리드는 최고다. 덕분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재활 속도가 더뎌지면서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는 수술 집도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수술 후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복귀를 바라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서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고마워했다.

또 “저 스스로도 많이 힘들었는데 팬들께 희망고문을 안겨드린 것 같아 죄송했다. 저 스스로도 앞으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퇴보하니까 공황 장애가 올뻔 했다. 야구장에 있기 싫을 정도였다.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고 정말 힘든 시기였다”고 털어놓았다.

1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제 목표는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는 거다. 더 이상 동료들과 팬들께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다. 건강하다면 다른 부분은 자신 있다. 모든 목표는 건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인권 감독 대행은 “긴 시간 동안 힘든 시간 보냈던 구창모의 성공적인 복귀를 알리는 훌륭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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