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건강도 챙기도 혜택도 얻고..'걷쥬' 앱 30만 가입 초읽기
[KBS 대전]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실내 대신 야외에서 운동 삼아 걷는 분들 많은데요.
충청남도에서 만든 '걷쥬' 앱 가입자가 출시 2년 반 만에 3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걸은 만큼 점수가 쌓이면 현금처럼 쓸 수도 있고, 지역 농산물 꾸러미가 전달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을 이용해 교정을 산책하는 학생들.
'걷쥬' 앱을 이용해 얼마나 걸었는 지를 틈틈이 확인합니다.
같은 지역, 같은 학교 학생들끼리는 서로의 걸음수를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이서원/예산 대흥고 2학년 : "제 건강에 대한 동기부여를 자극하는 점 도 있고, 친구들 주변 사람들과 다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2020년 초 출시된 '걷쥬' 앱 가입자는 지난 20일 기준 28만 6천여 명, 2년 반 만에 전체 충남도민의 7분의 1 가량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걷쥬'앱을 설치하고 나면 걷거나 이동할 때 휴대전화만 들고 다녀도 걸음수가 자동으로 측정되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7만 보를 걸으면 750점을 얻게 되고, 4주 동안 3천 점을 달성하면,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65살 이상 노인에게는 20만 보 이상만 걸어도 매달 지역 농산물 꾸러미가 전달됩니다.
[최영복/천안시 불당동 : "올 때가 되면 기다려져요. 아, 이 달에 내가 20만 보 이상 목표를 달성해서 왔구나..."]
실제로 가입자의 15% 이상이 이런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노태현/충청남도 체육진흥과장 : "결국 병원비가 절담되고 있고 또 농산품 을 받음으로 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되고 있는..."]
충남도는 걷쥬 앱 이용과 주민 건강 지표 개선의 상관 관계를 확인하는 조사를 거쳐 혜택을 더 늘려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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