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선두' 홍명보 감독 "아직 20경기 이상 남았다"

김도용 기자 2022. 5. 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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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끝까지 마음을 놓지 않았다.

울산은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를 치러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에서 5월에 4승1무1패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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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2-1 제압..2위 제주에 승점 10점 차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1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끝까지 마음을 놓지 않았다.

울산은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를 치러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에서 5월에 4승1무1패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이제 울산은 6월 A매치 기간을 통해 몸과 마음에 휴식을 취하며 다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A매치 기간 전에 펼쳐진 경기에서 승리, 5월을 기분 좋게 마무리해 기쁘다. 힘든 경기였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많이 배웠을 것"이라며 "특히 전반전에 실점을 최대한 줄이도록 선수들과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11승3무1패(승점 36)로 2위 제주 유나이티드(7승5무3패·승점 26)에 승점 10점 앞선 채 선두를 질주했다. 지금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2005년 이후 17년 만에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경계를 풀지 않았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직 20경기 이상 남았다. 지금의 승점 차는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며 "울산은 앞선 시즌들을 통해 우승이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에는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기들에서 승리, 자력으로 우승 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덧붙였다.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은 6월 A매치 기간이 끝난 뒤 19일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결전을 펼친다. 만약 울산이 전북을 꺾는다면 우승 경쟁에서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홍 감독은 "A매치 기간에 선수단 피로회복이 중요하다. 선수단 전체가 며칠 쉬면서 육체적, 정신적인 면을 회복한 뒤 울산에 다시 소집할 예정"이라며 "전북전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6월과 7월 일정을 준비한다는 마음이다. 다른 팀들이 울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철저하게 준비할 텐데 우리도 그에 못지않게 잘 대비 하겠다"고 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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