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비행' 홍명보 감독 "승점 10점차 선두? 아직 경기 많이 남았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습니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은 라이벌인 전북 현대와 승점차를 11점이나 벌린 선두를 달리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울산은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15라운드에서 수원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6점을 확보한 울산은 본격적인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날 전북 현대를 2-0으로 꺾은 2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6)와는 승점 10점차, 3위 전북(승점 25)과는 11점차다.
홍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예년과 다른 승점차로 앞서가고 있지만 아직 20경기 이상 남았다”면서 “이런 부분이 우리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는 없다. 압도적이지 않으면 우승은 힘들다. 다른 팀의 도움을 받는다는 생각보다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무조건 이기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의 조심스러운 태도에도 지난 5년간 K리그1 정상을 독점한 전북과 승점차가 11점으로 벌어진 것은 뜻밖의 사건이나 다름없다. 6월 A매치가 끝난 직후인 6월 19일 ‘현대가 더비’에서도 승리한다면 우승의 향방을 결정짓는 한 방이 될 수도 있다.
홍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며칠 쉬면서 다음 일정을 준비할 것”이라며 “전북전을 준비하는 것보다 6월말부터 7월까지의 일정을 준비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 팀과 반대 상황의 팀들이라면 어떻게 준비할지 잘 알기에 그들에 못지 않는 수준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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