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비행' 홍명보 감독 "승점 10점차 선두? 아직 경기 많이 남았다"

수원 | 황민국 기자 2022. 5. 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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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홍명보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습니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은 라이벌인 전북 현대와 승점차를 11점이나 벌린 선두를 달리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울산은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15라운드에서 수원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6점을 확보한 울산은 본격적인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날 전북 현대를 2-0으로 꺾은 2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6)와는 승점 10점차, 3위 전북(승점 25)과는 11점차다.

홍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예년과 다른 승점차로 앞서가고 있지만 아직 20경기 이상 남았다”면서 “이런 부분이 우리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는 없다. 압도적이지 않으면 우승은 힘들다. 다른 팀의 도움을 받는다는 생각보다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무조건 이기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의 조심스러운 태도에도 지난 5년간 K리그1 정상을 독점한 전북과 승점차가 11점으로 벌어진 것은 뜻밖의 사건이나 다름없다. 6월 A매치가 끝난 직후인 6월 19일 ‘현대가 더비’에서도 승리한다면 우승의 향방을 결정짓는 한 방이 될 수도 있다.

홍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며칠 쉬면서 다음 일정을 준비할 것”이라며 “전북전을 준비하는 것보다 6월말부터 7월까지의 일정을 준비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 팀과 반대 상황의 팀들이라면 어떻게 준비할지 잘 알기에 그들에 못지 않는 수준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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